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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 ㅣ 담쟁이 문고
이순원 지음 / 실천문학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시골 출신에다 50이 넘은 나로썬 좀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소설 ~~
워낭 소리라는 영화가 나왔을때 나는 그 영화를 보지못해 못내 아쉬웠었고 그 후 다시 출간된 책을 통해서 워낭소리를 읽었던 기억은 아직 내 기억속 한 켠에 남아 있던 터였다.
그러나 그 책에서는 온전히 소에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가지 함께 주제로 다룬 책 이었기에 체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고나 할까.. 이번에 나온 "워낭" 이란 소설은 내 마음을 뛰게 했다. 한편의 소설이 이렇게 사람믜 마음과 감정을 쥐고 흔들수도 있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다.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 .. 뭐라 표현 해야만 할까 마음이 쓰리다고 해야하나.아님 마음이 저리다고 애기 해야 하나 난 모르겠다. 어떤 표현을 써야만 하는지를 정말 모르겠다.
그옛날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 끌고 산과 들로나가 소 풀을 뜯기고 쇠죽을 끓이고 소에 멍에를 씌우는일.. 그때는 정말 죽을만치 그일이 하기 싫었지만 아버지의 불 호령이 떨어지면 거부할 수 없는 그 시절 ...50이 넘은 지금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보면 그때 나와함께 산과 들을 누비며 뒹굴었었던 소가 생각나 눈물이 날것만 같다. 짐승도 사람과 같아 자기를 싫어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 감지 한다는 걸 안다. 그때 어렸을때는 몰랐지만 내가 어른이 되어서는 소의 눈빛을 보고 알게 되었고 그 후로는 시골집에 갈 때마다 소를 짐승..
하나의 가축으로만 생각했던 그 개념에서 벗어나 우리 가족과 동거동락하는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의식이 바뀌면서 소에게 대하는 나의 태도는 달라졌다. 그 소가 우리 언니 시집갈때 큰 밑천이 되었었고, 우리 오빠 대학갈때 대학 등록금을 해결해 주었던 소다. 주인을 위해 기꺼이 못숨도 내어놓길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던 소..
이책 소설속에 나오는 그릿소 에게서 탄생한 흰별이 탄생을 시작으로 몇대에 이르는 소의 족보를 보면 사람과 같이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는 소의 일대기를 통하여 소도 그들 만으로 통하는 대화가 있고 그들이 이땅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를 알고 자신들이 소로 태어난 이상 소됨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는 모습을 본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진도개 에게만 있는것이 아니라 이 소에게도 투철한 사명정신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도 아버지 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또 자식 세대에서 그 손자 세대로 이어가면서 세대가 교체 되는 것처럼 소도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이 책 속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눈물이 날 것만 같은 마음이다.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음 한켠이 눈물로 맺혀져 있는것 같아 책을 읽은지 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내 감정은 가라 앉지 않는다.
이 책 주인공 차무집 주인 처럼이나 소를 사랑 하셨고 당신의 분신처럼 여기셨던 내 아버지 ... 지금 살아 계셨더라면 83세!! 벌써 세상 떠나신지 14년.. 뭣이 그리 급하셨기에 세대 교체를 서두 셨는지 너무나 아쉽고도 아쉬운 마음이다.이책을 읽는 동안에 내 아버지의 영혼만 이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 했지만 끝끝내 .... 그래서 내 마음은 이 워낭 이라는 소설을 통해 내 지내온 모든 걸음 걸음을 되 세겨 보게되고 앞으로 내가 걸어갈 길도 소처럼 정직하고 열심히 나의 사명을 감당 하고자 다짐을 하게 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맡겨진 사명대로 살다 다시 이 세상을 떠나 그 본래 있던 곳으로 가는것이 자연의 이치요 이 세상을 만드신 조물주의 뜾이 아닐런지.... 이 땅에 살아있는 모든것들은 다 아름 다워라 ~~ 그리고 모두를 사랑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