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꼭 보여주고싶은 책, 이런 생일 선물은 처음이야!

이런 생일 선물은 처음이야! ㅣ 노란우산 그림책 32
벤 맨틀 글.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12월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벤 맨틀의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를

먼저 만나 본 밤톨이.. ^^ 저도 그 책을 보기 전에는 당연히

제일 갖고 싶어 하던 선물을 고르려고 했었는데..

생각을 바꾸고~ 적당한 선물을 골랐었거든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일 갖고 싶어 했던 선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산타 할아버지가 좋은 것 주셔서 정말 좋다고 폴짝폴짝 뛰더라고요.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 할아버지를 꼭 만나보고 싶다며 밤 11시까지

졸린 눈을 부릅뜨고 트리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

제가 산타 할아버지가 안 자고 있으면 못 들어오실 수 있다고 하니

자는 척하겠다고 하더니 1분도 안되어 스르륵 잠들었었답니다.

눈에 편하면서도 알록달록 다양한 색감들이 특징인

노란우산그림책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색감 자극을 주어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행복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답니다

나무 기둥에 예쁘게 만들어져있는 다람쥐의 집 좀 보세요. ^^

아이들이 다람쥐에 대한 자연관찰 책을 봤을지 몰라도

이렇게 예쁘고 앙증맞은 집을 생각해봤었을까요?

곰의 생일파티 초대장을 받아 본 다람쥐 ^^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답니다.

다른 동물 친구들은 장난감 가게에서 선물을 샀지만

다람쥐는 좀 더 색다른 선물을 하고 싶어서 고민하게 되어요.

그런데 곰은 목욕비누도 아주 많고 슬리퍼도 많고~

다양한 물건이 많은 친구인가 봐요. ^^

고민 끝에 생각한 특별한 선물은 나뭇가지였어요!! ^^

무겁지도 않고 잎도 잔뜩 달리지 않은

딱 적당한 나뭇가지~~

지난번 크리스마스 선물 때에도 텅 비어있는 상자를 통해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다람쥐 친구 ^^

나뭇가지는 어떤 생각으로 생각해낸 선물일까요?

곰의 생일파티가 되어 친구들이 여러 선물을 준비해왔어요.

다람쥐가 준비한 선물이 제일 작았지만 다람쥐는 걱정하지 않았어요. ^^

크고 좋은 것만 좋은 선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이 보면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람쥐가 곰에게 예쁘게 포장한 나뭇가지 선물을 건네었어요.

곰이 다른 친구들의 커다랗고 좋은 장난감 선물을 펼쳐보다가

조금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는 곰을 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책을 얼른 넘겨보는 밤톨이였어요.   ^^

이 선물은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이라며

포옹하는 단짝 친구 곰과 다람쥐 ^^

꿀을 찍어 먹는 데에 쓰일까? ^^

막연히 단순하게 생각했던 저조차도 놀란

다양한 나뭇가지의 활약~~~

나뭇가지 하나로 둘이 신나게 노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

요즘 아이들은 바깥에서 노는 것이 드물고

낯설 텐데 간접적으로나마 밖에서 노는 것에

대해 더 즐겁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집 앞에 있는 놀이터만 노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연 자체가 장난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

둘이 신나게 놀다가 새소리에 놀란 곰이

나뭇가지를 떨어뜨려 그만 부러지고 말았어요.

둘 다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했는데

바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친구들이었어요.

어쩌면 더 잘 된 건지도 모른다며.. ^^ 

특별한 선물이 두 개가 되어 하나씩 나누어 같이

놀 수 있게 되었으니 ^^ 더 재미있겠죠?

다람쥐의 특별한 선물을 통해

진정한 선물의 의미도 알 수 있고..

다람쥐와 곰을 보며 친구의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벤 맨틀 노란우산그림책

이런 크리스마스 선물은 처음이야!

이런 생일선물은 처음이야!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싶은 책으로 어떠세요?

요즘처럼 재미있는 장난감이며 책이며 먹을 것이며

부족함 없이 넘쳐나는 세상에.. 선물의 참의미도 알게 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소중하게 다룰 수 있는

마음을 알 수 있는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