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끝없는 상상력 덕분일 것이다.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나 해저 속에서 움직이는 잠수함 등도 곧 인간의 상상력에서 비롯되었다.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스터리이고, 그 미스터리와 관련된 사건이나 현상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미스터리 사이언스>에서는 이러한 것들 중에서 가장 관심있는 주제들을 선별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단순히 과학으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신비주의자나 음모론자, 신비주의자들의 설이나 의견까지 하나하나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흥미로운 것은 이 책에서 미스터리의 실체를 정확하게 규명하거나 단순히 허무맹랑한 설이라는 식으로 단정짓지 않고, 오히려 미스터리를 통해 또 다른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우리 과학이 해결해야 할 몫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