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생각을 훔쳐라
그랜빌 투굿 지음, 김한영 옮김 / 양문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최근 책들의 트렌드를 보면 그냥 거기에서 그런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싸한 제목에다 카피 등등 하나같이 일색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분명하고 명확한 논지를 가지고 일관되게 우리가 출근하는 길에 집에다 방치해버린 창의성을 얘기한다. 애초 우리는 맑고 거침없는, 그리고 어느 곳에도 제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그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오로지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대한 생각들만 발전시킨 것이다. 그것도 창의적인 생각을 밑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쥐어준 생각으로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것이 성공한 부자들과 우리들이 다른 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부자들의 생각하는 기술들을 살펴본다. 잭 웰치, 스티븐 스필버그, 아인슈타인 등 단순한 부자들뿐만 아니라 각각의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던 사람들들까지 망라한 그들의 남다른 기술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깨우치게 한다. 그리고 성공이나 부자에 대한 미사여구를 남발하기보다는 그들을 사례를 지속적으로 열거함으로써 읽는 독자로 하여금 묘한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재밌고, 읽고나면 다양한 사람들을 삶을 살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또한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는 경험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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