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가상
모기 겐이치로 지음, 손성애 옮김 / 양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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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모기 겐이치로는 뇌과학자답지 않게 유려한 글쓰기로 가상의 세계를 탐구면서 시종일관 독자를 사로잡는다. 일본 내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그의 글쓰기는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각인시켰다. 그래서 이 책은 논픽션으로는 드물게 2005년 고바야시 히데오 상을 수상했으며,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리는 늘 뇌가 만들어내는 가상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미래도 과거도, 그리고 현재도 가상이다. 하지만 가상은 이 지상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상은 우리에게 절실하다. 그런데 현대과학은 계량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모기 겐이치로는 그동안 퀄리아(Qualia)에 집중하며 가상의 문제를 추적해왔다. 이 책에서도 그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의식의 신기한 성질인 '가상'을 이야기하면서 가상의 계보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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