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목회 - 새로운 시대 앞에 선 교회의 전망
톰 레이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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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는 '코로나 19' 로 인해 문을 닫은 교회와 닫힌 교회라는 현실을 마주한 그리스도인(특히, 목회자)을 위해 쓴 책이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듯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닫힌 교회, 그리고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의 공존을 어떻게 잘 다스려야할까? 저자는, 우리에게 새로운 목회 세상을 위해 '준비' 하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저자는 현명한 방법과 과정을 갈구하는 독자들에게 먼저 '이봐! 너무 서둘지 마!' 라고 격려한다. 우리는 수백 년 만에 가장 흥미진진한 시대에 접어들었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 분명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망과 약속과 열정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책의 단락을 두 부분으로 나누고 있는데 거의 내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로 바뀐 교회들의 모습과, 그리고 그 앞에 놓여진 도전들이다. 저자는 총 6개의 도전 1)교회 폐쇄 2)비대면 예배 3)동네교회 4)기도 사역 5)교회 시설 6)변화의 속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펜데믹 시대를 목회를 새롭게 재정비할 시간으로, 오프라인에 특화되어있던 교회가 디지털 세상이 뛰어들도록, 개교회중심적이었던 교회를 본래의 목적에 맞게끔 지역 사회를 위한 교회로 탈바꿈하도록, 본래 교회 사역의 깊은 우물과도 같았던 기도의 사역을, 주중에 비어져 있는 교회 시설을 개방함을, 또 하루도 쉬지 않는 교회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마른 침을 꼴깍삼키며 들었던 독자들은 이제 '그래서 해결방법은요?' 하고 물을 수 있겠다. 책의 분량상 해결책을 다루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저자는 폐쇄 헤지 이후 교회를 위한 9가지 핵심적인 변화에 대해 말한다. 1)단순함이 중요하다 2)외부에 초점을 맞춘 교회만 살아남는다 3)소모임들로 전환된다 4)'멀티'가 늘어난다 5)사역자와 리더를 세울 때 디지털 능력이 더 많이 반영된다 6)'가나안 성도들' 이 관심을 받게 된다. 7)온라인 예배가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활성화된다 8)목회자 훈련이 크게 달라진다 9)목사들이 담임목사 직을 떠나 차석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자신들을 다시 훈련시킨다면 이미 시작되었고 또 계속 새롭게 마주할 현장들을 잘 섬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마지막 나눔을 위한 질문들(부록) 부분들의 도움을 받아 여러 목회자들과의 책모임, 또 교회 내 소그룹 모임(온라인 포함)을 통해 펜데믹 시대의 사역들을 충분히 고민하고 성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무너지지 않고 더 비상하는 교회' 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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