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사례로 보는 미래의 직장 - 일자리 변화, 주4일제, 디지털 전환, DEI·ESG
이중학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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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구하는 사람이거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 모두 미래의 직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미래의 직장이 어떻게 변할지에 따라 미래에도 경쟁력 있는 곳에 들어가고 싶을 것이며,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자신이 있는 곳이 미래에도 탄탄할 것인지 혹은 경쟁력을 잃어갈 것인지 알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데이터와 사례로 보는 미래의 직장』은 어떠한 직업이 미래에 생겨나거나 살아남을 것이고 어떠한 직업이 미래에 사라질 것인지를 말하는 책은 아니다. 말 그대로 미래의 직장은 어떠한 모습일지 혹은 현재의 트렌드 속에서 미래의 직장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책이다.


필자는 인사 관련 일을 오랫동안 해왔고 그래서 조직과 인사 관점에서 미래의 직장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미래의 기업은 어떤 식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관점이 미래의 직장을 바라보는데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나'라는 존재도 조직 내에서는 인적자원의 하나이고 그런 측면에서 인사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나'라는 인적자원을 보다 매력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해외 법인 경영에 대한 고민과 그에 대한 트렌드 그리고 현실적인 조언까지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책의 마침 말에 저자는 '1인 기업가의 시대를 준비하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구본형 작가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말이다.

1인 기업가의 시대를 준비하라는 의미는 근원적으로 보면 퇴사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직장이 갖는 의미보다 개인 브랜드와 능력에 따른 직업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것이 구본형 작가가 그의 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핵심이다.

미래의 직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나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가 이 책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의 궁금증이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스스로에게 좋은 숙제를 남겨주어 이 책을 닫으면서 많은 생각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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