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코믹스 : 박쥐 - 하늘을 나는 포유류 사이언스 코믹스
팰린 코크 지음, 이충호 옮김, 최병진 감수 / 길벗어린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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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라고하면  피를 빨아 먹고 밤에 활동을 하며 불길한 느낌을 주는 동물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요. 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편이지만 박쥐에 관련된 내용은 그다지 많이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아요. <하늘을 나는 포유류 박쥐>는 박쥐에 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을 줄 거라 믿어요.

 

 

책에서는 박쥐가 얼마나 중요한 동물인지를 알려 주며 박쥐가 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하는지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사는 박쥐가 아닌 외국에 사는 박쥐라 그 종류만 해도 무려 1000여종이 넘는다고 해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관박쥐과/긴날개박쥐과/애기박쥐과/큰귀박쥐과 이렇게 24종의 박쥐가 있어요. 그중에서 애기박쥐과에 속하는 박쥐의 종류가 가장 많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쥐가 피를 빨아먹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흡혈박쥐만 그렇답니다. 대부분 사람의 피가 아닌 소의 피를 빨아먹으며 그 수도 적다고 해요. 벌이나 나비, 새처럼 꽃꿀이나 열매, 벌레를 먹으며 사는 박쥐의 종류가 훨씬 더 많답니다. 이런 박쥐들은 열매를 먹으며 똥으로 나온 씨가 싹을 틔우거나 꽃꿀을 먹으며 수분하는 과정에서 동물과 식물 더불어 사람에게까지 도움을 준답니다.

 

 

 

 

 

 

 

 

 

 

 

이야기의 구성은 작은갈색박쥐가 부상을 당해 박쥐들을 치료하는 보호소에서 또 다른 박쥐들을 만나 자신과 박쥐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박쥐의 습성, 박쥐의 종류, 박쥐 몸의 생김새, 서식지- 박쥐에 관련된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담고 있어요.

 

처음 접했을 때 만화 형식이라 쉽게 손이 가지 않았는데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흥미있게 읽었고 책 내용이 재미나다고 엄마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사실 초등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인 더 나아가 중학생이 읽기에도 심도깊은 내용이랍니다.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더 좋아할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박쥐를 보기 힘들지만, 아메리카에서는 집 안으로 박쥐가 날아들어온다고 해요. 그래서, 박쥐를 내쫓기도 하면서 박쥐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해요. 안타까운 일이죠.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려면 인간의 욕심을 조금만 내려 놓으면 될 것 같아요. 사이언스 코믹스 시리즈는 계속 출간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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