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지금 똥개 훈련 시켜요? 천천히 읽는 책 10
이무완 지음 / 현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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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의 천천히 읽는 책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상상하고 생각하며 읽는 현북스의 책입니다. 정독으로 시간을 두고 읽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오면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선생님이 함께 쓰고 함께 읽는 교실 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어요.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2013년 한 해 동안 교실에서 4학년 아이들과  지낸 이야기를 일기로 쓴 것이며 <아침독서신문>에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실렸던 내용을 모아 책으로 낸 것입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와 하루동안의 일과 생각을 쓴 일기로 모두 20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생각을 아이들이 직접 쓴 일기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보아라, 들어라, 몸 움직여라,

입 아프게 말해 주어도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언제든 거기에 아이 마음이 먼저 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남들이 손전화에 눈이고 마음이고 영혼마저도 팔 때

발밑을 살피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P.164

마음 따뜻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볼 수 있는 법이라고

내 마음속으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살펴

차근차근 풀어놓아야 글이 된다고 덧붙였다.

P. 174​ 



천진난만하지만 장난끼 가득한 아이들의 얼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등 이야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아이들의 모습이 흑백 사진으로 함께 합니다.

색이 들어간 선명한 사진이 아닌 흑백의 사진이라 아이들의 모습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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