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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아이의 독서법 - 유튜브 시대에 부모가 마주치는 26가지 고민
이재영 지음 / 클 / 2022년 6월
평점 :
p.173
자신을 책벌레라 부르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를 인터뷰했을 때 그는 '기획 독서'를 강조했다.
힘들어도 도전해서 읽어야 공부가 된다는 것이다.
계획해서 목표를 가지고 독서를 하다보면 전혀 모르는 책도 읽는 노하우가 생긴다고 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때, 현재 교육 시스템이 변하길 기다리기에 앞서 스스로 자생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는데, 그 중 가장 좋은 것이 독서라면서 인터뷰 시간 내내 책 읽기를 강조했다.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게 바로 책"입니다. 조금이라도 독서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어요.
기회의 문을 열어보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크죠.
기획 독서를 하세요.
아이 책 읽기에 대한 고민은
초등학생이 되었는데도 계속 되네요.
다양한 사례들이 생기며 이 때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꽤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디지털 네이티브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책을 읽게 할 수 있을지. .
26가지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답을 보며
우리 아이들 독서 습관 잡는데 도움을 얻어봐요.^^
전집 구매에 대한 고민
책 보는 건 좋은데 시력이 너무 안좋은 점.
초등학생인데 이해할 리 없는 어른 책을 읽으려고 할 때
독후감을 쓰게 하는것이 좋은지
책은 많이 보는데, 글쓰기가 나아지지 않는 점.
어떤 환경에서 책을 읽어야 할지.
여행 갈때 책을 가져가면 읽지 않고 갖고 오는 경우.
. . . . . .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고민들도 주제로 나와있어서 반가웠어요.
몇일 전 저희 아이가 체험학습을 가는 날
과학 백과 책을 두 권 가져가겠다고 하길래,
책 읽을 시간이 없을 것이고,
짐을 가방이 무거우니 놓고 가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을 했어요.
아이는 그럼 한 권만 갖고 가겠다고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백과책이라 가방이 무거울텐데,
물리적인 무게도 본인이 감당해야 나중에는 계획을 수정할 것 같아서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책을 읽었냐고 물어보니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교실에서 읽었고, 틈틈히 봤다고 하더라고요.
이에 작가님은 주위에서 하는 긍정의 형용사들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여행지에서 칭찬을 들은 아이라면 가벼운 게임기보다 무거운 책을 머저 여행 가방에 챙길 것이라고 하네요.
저희 아이는 책을 많이 보는 편이긴 하나
독후감을 쓰지는 않아요.
제가 시켜서 몇 번 써보기는 했으나
그리 유쾌한 경험이라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읽은 것을 다시 쓰는 건 새로운 창작 활동이고,
아이 성적 향상을 위해서 책을 읽히는 경우라면
꼭 읽고 쓰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작가님께서 적극 추천하셔서 아이와 의논해 독후감 쓰기를 쉬운 단계부터 시작해볼까 해요.
내 아이가 책읽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공부를 잘하기 위한 수단으로 독서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
인생의 동반자로 독서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 또한 인생에서 힘들었을 때 저에게 손 내밀어줬던 것은 책이기에
내 아이에게 꼭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제 주위에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책 읽는 내내 수다 떠는 기분이 들었고,
우리집 독서 환경과 선배맘인 작가님댁 독서환경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수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내 아이의 독서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