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 인문학이 뭐래? 7
햇살과나무꾼 지음, 김유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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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한국사 뿐만이 아니라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죠.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줄 때도 있지만, 전쟁이라는 슬픈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세계 전쟁사만 공부해도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그래서 만나본 책이 "알면 생생한 세계 전쟁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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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전쟁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전쟁과 유명한 전쟁 등 20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 페르시아의 대군을 물리친 마라톤 전투.

  • 항우, 사면초가의 궁지에 몰리다.

  • 조조의 20만 대군을 섬멸한 적벽 대전.

  • 칭기즈칸, 하즘 대제국을 무너뜨리고 실크로드를 다시 열다.

  • 오를레앙의 잔 다르크, 신의 이름으로 포위망을 뚫다.

  • 나폴레옹 최후의 결전, 워털루 전투.

  • 인도인의 민족정신을 일깨운 세포이 항쟁.

  • 사상 최대의 육해공군 합동 작전,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렇게 8개 정도는 초등 중학년 아이들도 읽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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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미술품도 떼어놓을 수 없죠.

그림과 조각상도 함께 설명되어 있어 저희 아이는 사진 보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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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대군을 물리친 마라톤 전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거에요.

마라톤 경주의 기원이 된 마라톤 전투이기 때문인데요.

아테네군이 승리한 뒤 아테네의 병사 필리피데스는 승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약 40킬로미터 거리를 뛰어 갔고, 쉬지 않고 달려서 아테네에 도착한 필리피데스는 우리가 이겼다 라는 말을 남기고 기운이 다해 죽었다는 사실은 많은 지문에서도 읽을 수 있죠.

그런데 승리의 소식을 전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에요.

페르시아 전쟁을 자세하게 다룬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도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요.

필리피데스 이야기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마라톤 전투가 끝난 지 약 600년 뒤에 쓰인 것인데요.

장군이나 귀족이 아닌 평범한 병사가 자신들의 영웅이 되기를 바랐던 그리스 사람들이 필리피데스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에요.

저희 아이는 이 부분을 읽으며 흥미로워 하더라고요.

내가 알고 있던 전쟁사가 사실에 기반한 것인지 이야기에 기반한 것인지 책을 읽으며 알아가는 것도 흥미로운 것 같아요.

전쟁사에 대해 알고 싶은 학생과 어른 모두께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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