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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빼기 원정대 - 수학냥이를 따라 모험 속으로 ㅣ 수학 첫걸음 그림책
니와 지음, 고향옥 옮김, 오사코 치아키 감수 / 우리교육 / 2022년 5월
평점 :
수학과 과학은 생활과 맞닿아 있는 학문이잖아요.
특히 수세기는 아이들이 더 빨리 머릿속에 인지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유아기에 내 것, 네 것이 중요하고, 소유의 개념이 생기면서, 내 간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생존과도 관련되어 그런것 같아요.(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간식이란 자신의 모든것이라 할 수 있죠.)
제 아이도 간식으로 비타민을 처음 받았을 때,
하나, 둘, 셋 수세기를 시작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실생활에서의 수학이 시작되었고, 수학 관련 동화를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빼기 개념은 더하기의 반대 개념이지만, 처음 빼기를 배우는 아이들은 빼기를 어렵게 생각해요. 그리고 누가 내 것을 빼앗아간다는 현실에 집중할 때도 있어서 빼기를 어떻게 설명해주면 좋을까 고민하다 만나본 책이 '더하기 빼기 원정대'에요.
표지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의 모습이고요.
5살인 아이는 겉표지 보더니 '내 책인데?' 하고 갖고 가더라고요.
표지부터 매력적인 '더하기 빼기 원정대'는요.
10마리의 고양이가 나와요.
고양이들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다양한 고양이들의 모습이 좋은지 한참을 쳐다보더라고요.
마당에 떨어진 고양이 다섯마리가 지도를 보고 있어요.
보물 지도 같죠?
다섯 마리의 다른 고양이들의 모습을 아이는 자세히 보고 있더라고요.
여기 저기서 고양이들이 한 마리씩 더 모이고요.
총 10마리가 되었네요.
고양이들은 하얀 종이문을 찢고 보물을 찾으러 가게 되어요.
모험을 하며 한 마리씩 줄어들게 되어요.
꽃에 잡아 먹히기도 하고요.
물길로 인해 다른 곳으로 급류를 타기도 해요.
꽃속에 묻혀서 못나오기도 하고요.
너무 많이 먹어서 못움직이기도하고,
눈사람이 되어버린 냥이도 있네요.
커다란 개미지옥에 빠지기도 하고,
깜깜해서 길을 잃기도 하고,
짐이 무거워서 못움직이기도 하고,
늪에 빠지기도 해요.
결국 혼자가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남은 응석꾸러기 턱시도 냥이는 나머지 9마리 고양이를 구출하러 떠나요.
구출하는 장면에서는 뭉클하기도 하고, 아이는 앞 장면과 같은지 비교하며 보기도 하더라고요.
드디어 보물지도의 도착지점에 도착했네요.
그 곳에는 무시무시한 용이 살고 있는데요.
용은 똑똑한 자신에게 문제를 내라고 해요.
신비냥이 얼루기가 문제를 내네요.
뺄셈 문제를 내는데, 용은 문제를 맞출까요? 못맞출까요?
이 책은 고양이 10마리가 나오는 수학 동화인데 적절한 때에 고양이가 더해지며 더하기를 배우고,
탐험을 떠나며 한 마리씩 낙오냥이가 생기며 빼기를 배울 수 있어요.
무엇보다 고양이라는 동물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라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요.
고양이들의 다른 점을 관찰하는 점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유아기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책 같아서 유아기 부모님들께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