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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K의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 1 - 뼈 반, 살 반, 근육 많이! 좀 징그럽고 많이 웃긴 우리 몸 탐험서 ㅣ 닥터 K의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 1
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파커 그림, 박아람 옮김, 남궁인 감수 / 윌북주니어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체에 대해 얼마나 관심 있으세요?
학창 시절엔 외울 것이 많은 과학 과목이라는 생각을 했었다면,
어른이 된 이후에는 내 몸에 대해서 나는 왜 이렇게 모르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완벽히 이해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때 좌절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쉬운 것부터 알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아이의 책을 함께 읽어보게 되었어요. 집에 과학 관련된 책들이 있어서인지 둘째가 40개월이 되기 전부터 어린이 인체 백과을 좋아하더라고요.
목젖은 어디 있고, 목젖의 기능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고요. 우리의 음식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알고싶어해요. 첫째 아이는 어릴때 많은 책을 읽어줬는데, 둘째는 읽어주는 것을 거부해서 거의 읽어주지 못했어요. 그런데 혼자서 책을 보며 그림읽기 하고 탐구하는 모습도 귀엽더라고요.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두 아이와 인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면 인체에 관한 책이 더 필요했는데,
초등아이들이 읽어도 재미있을 '닥터k의 이상한 해부학 실험실'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영국인 애덤 케이가 쓴 글이고요. 자신의 전문 지식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한껏 발휘해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썼다고 해요. 저도 읽어보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쓰신 흔적이 보였어요.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남궁인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책이고요.
번역이 된 책인데, 총 2권으로 번역이 된 책이에요. 그 중 1권을 서평책으로 만나보았답니다.
1권은 총 7장으로 나뉘어져있어요
꼭 알아야 할 부분들이죠.
그 중 늘 알고 싶고, 연구하고 싶은 '뇌'를 소개해드려요.
저희 집엔 학습 만화가 많은데요.
그래서 아이가 뇌에 대한 학습 만화도 재미있게 많이 읽었어요.
이제 그 재미 부분을 빼고, 팩트 부분을 읽었으면 했는데, 이번 책이 도움 줄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뇌는 두개골 안에 들어 있는 슈퍼컴퓨터로,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일을 조정한대요. 100조 개의 연결로 이뤄져있다고 하네요.
뇌의 무게는 대략 1.3킬로그램, 아이패드 4개와 비슷한 무게래요.
대뇌는 수많은 엽으로 이뤄져 있는데, 낙엽에서 '낙'자를 뺀 것 같다는 유머를 날리며, 아이들이 잘 기억할 수 있게 돕는 것같아요.
뇌 그림에 엽들과 하는 역할이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알려줘서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신경계, 기억, 감정, 불안, 뇌졸증, 마약에 대해서도 책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고요.
내용 설명이 끝난 후에 '케이의 궁금증' 부분에서 잠은 얼마나 자야하는지 왜 가끔 다리가 저린지 등에 대한 질문을 다루는 부분도 있어요.
참일까? 거짓일까? 부분에서는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질문하고 답하며 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며 장을 마무리 하고 있네요.
용어 해설 부분도 있어, 의사들의 용어도 익힐 수 있어요.
1권을 읽고, 2권도 궁금해서 2권은 구매해서 읽었어요.
인체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이라 몸에 대해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1권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