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느린 아이 말문을 여는 법 - 부모의 조급함과 아이의 답답합을 없애는 언어 육아
김혜승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말이 빠른 편인가요?
저의 두 아이는 모두 말이 빠른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20개월 이후 말이 빨리 트이는 아이들을 보면 나는 무엇을 잘못했나 하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이 때 해야할 생각은
'절대로 부모의 탓이 아니'라고 작가님이 말씀하시네요.

책 읽기 시작하며 위로부터 받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언어 발달 단계를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말문이 트이지 않는 아이들의 이유를 알아보아요. 그리고 언어 발달 지연을 야기하는 요인으로 미디어와 마스크 착용 등 외부의 영향도 알려주는데요.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언어 발달 자극법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언어 발달은 어린 연령과 상관없이 마냥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대요.
아이가 적절한 시기에 언어 발달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른 영역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즉각적으로 도움을 줘야한다고 해요.

아이는 엄마의 배속에서부터 차근차근 언어 발달을 시작하는데요.

0~12개월은 매일 신체적인 격동의 시기라 또래와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이면 더 면밀한 관찰과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12~24개월은 이해할 수 있는 수용언어가 많이 늘어나는 시기이고, 호기심과 궁금증이 넘쳐나는 시기라 언어 자극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24~34개월에 인지적으로, 언어적으로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고요.
36~48개월은 타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여서 언어 발달을 돕는 재미있는 동요를 많이 듣고 따라 부르게 하는게 좋대요.
48~60개월은 완벽한 문법과 복문 표현이 가능하고요.
60~72개월은 고급어휘를 구사할 수 있고 의사소통 기술이 발전해서 7세 중후반이 되면 한글을 습득한다고 해요.

아이의 전정 기관이나 청력 등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아이마다 발달하는 영역과 속도가 다르니 비교는 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해요.

아이의 표정은 곧 인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인지가 발달할수록 표정도 다양해진다고 해요.
상호 작용의 첫걸음은 눈맞춤이니 잊지 않고 눈맞춤을 해야할 것 같아요.

저의 첫째 아이는 독서를 하며 글자를 자연스럽게 읽었는데, 둘째는 글자를 아직 읽지 못해서, 언제 글을 가르쳐야하나 고민이 있었어요.
7세 이전까지는 인쇄물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을 함께 보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고 7세~8세 1학기까지가 한글 습득의 골든타임이어서 이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물론 더 일찍 해독 능력이 발달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말이 트이는 말 걸기는 따로 있는데요.
해설자가 되는 방법, 아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앵무새가 되는 방법, 과장 스런 리액션의 연극인이 되는 방법,여행 동반자가 되는 방법, 토론자가 되는 방법, 칭찬해주기, 아이를 믿어주기가 있어요.
짧게라도 아이가 새로 습득한 것을 하루 이틀 메모하고 그것이 쌓이면 어느새 아이가 성장하고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이제 말문이 트여 한글과 영어를 섞어 표현하는데, 모국어를 튼튼히 하기 위해 만약 영상을 본다면 영어 영상보다 한글 영상을 더 많이 보여주려고 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서 아이의 언어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보려고요.^^
아이에게 어떻게 말걸어야하나 고민이신분께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