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유치원 보내기
정유진 지음 / 생각의집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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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작은 사회생활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간극은 부모님 입장에서는 큰 것 같아요.
어린이집은 보육 위주라 아이를 마음 편하게 맡기는 부분이 있는데 반해, 
유치원은 교육 위주라 규칙이 강조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본 생활습관을 익히고 가야 하기 때문일 텐데요.

첫째 아이를 유치원에 보냈었지만, 놓치는 부분이 생길까해서 미리 유치원 관련 책을 읽고 둘째 유치원 입학을 준비해보려 해요.
연령별 점검 해야할 내용과 부모 상담 부분도 있어서 이 시기의 발달 과업부분도 한 번 더 체크할 수 있어서 도움 되더라고요.


유치원이 공립 유치원과 사립 유치원으로 나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국립 유치원, 법인 유치원으로 이야기 하면 모르는 사람들도 더러 있어요.
공립과 사립 유치원의 종류와 시설에 대해 구분 정리되어있어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도 유치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내 아이에게 맞는 유치원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어요.

유치원을 정했다면 유치원 프로그램을 알아야겠죠?
유치원 종류에는
놀이 중심 유치원, 프로젝트 유치원, 몬테소리 유치원, 레지오 에밀리아 유치원, 자연. 숲 유치원으로 나뉘는데요.
프로그램이 좋다 하더라도 우리집과 유치원의 통학 거리가 차로 50분 거리라면 아이들이 힘들어하겠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한 반의 인원은 적당한지, 부담임이 있는지, 적당한 공간과 교구가 있는지,마당. 놀이터가 있는지에 따라 교사의 질이 좌우되기도 해요. 사립 유치원 교사의 근속 연수나 급식 식단과 재료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죠?


연습해두면 유치원 생활이 편해지는 기본생활 습관이 있어요.
5살 유아들의 경우는 아직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선생님들도 개별 유아의 발달 속도에 따라 적절하게 도움을 주신대요.
6살 유아들은 점차 자기 일을 스스로 하게 되는 과도기이고요. 
7살 유아는 유능해진다고 해요.
5세의 경우 신발 신고 벗기와 밥먹기, 양치하기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유치원의 하루 일과를 안다면 아이가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는데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유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자 놀이의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모든 것을 선택,결정, 의미를 만들어가는 놀이 시간이 있고요.
모두 함께 대그룹으로 앉아 수업의 형태로 진행되는 대집단 활동, 인원이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소집단 활동이 있어요.
오전 간식의 경우 유치원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대요.
유아들은 신체 구조상 세 끼의 식사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인데요.  오전 간식 시간을 운영하지 않는 유치원의 경우 최대한 든든한 아침식사를 먹이는 것이 좋겠죠?

실외 놀이터, 모래 놀이, 신체 활동, 텃밭 가꾸기, 동물 기르기, 산책, 게임 등 밖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바깥 놀이라고 하는데요. 바깥 놀이는 유아의 신체적 발달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넓은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필요해요.

급식은 교실에서 혹은 급식실에서 이루어져요.
알레르기가 심한 유아는 매월 식단표가 나오면 알레르기 관련 음식이 있는지 확인 후 당일에 담임 선생님께 한 번 더 말씀드리는게 좋아요. 편식이 심한 경우도 선생님과 미리 이야기 나누는것이 좋겠죠?

특성화 프로그램은 방과 후 선생님이 진행하는 교재 활동을 비롯하여 외부 강사가 유치원으로 와서 실시하는 특정 프로그램 모두를 의미하는데요. 영어, 유아 체육, 과학 놀이, 블록 놀이, 클레이 수업이 있어요. 예전에는 오전에 가능했는데, 몇년전에 오후에만 수업이 가능하게 바뀌었어요.

교육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가 수준의 유치원 교육과정의 정식 명칭은 '2019개정 누리과정'이에요. 유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인데요.
유아가 놀이의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몰두하는 진짜 놀이를 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며 배움이 일어남을 강조해요. 
즐겁게 놀면서 자율성, 창의성, 사회성, 감수성 등을 성장시키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 자존감도 길러져요.

이외에도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었던 경우, 다른 아이를 때린 경우등 유치원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면 되는지에 대한 팁이 나와 있고요.
편안한 유치원 생활을 돕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어요.^^

유치원 입학을 앞둔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요.
현재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경우에도 유치원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이 시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있어 유치원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ㅡ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라인 없이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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