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에이나트 나단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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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 부모님의 말보다 중요한 건 없을거에요.
자녀에게 고운말 좋은말 다정한 말 격려 지지하는 말만 해주고 싶은데, 
현실은 생각과는 다른 말이 나올때가 많죠.
부모님의 말공부가 필요한 때가 지금인 것 같아요.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함께 배워봐요.^^



<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에서는 
아이들이 사회라는 정글숲을 스스로 잘 헤쳐나가며 
따뜻하고도 단단한 개인으로 커나가도록, 
양육과 상담 경험에서 얻은 원칙과 지혜를 공유하고 있어요.

여러 상황에서 양육 매뉴얼을 사례를 통해 배울수있는데요.
저자가 개성이 뚜렷한 다섯 남매를 키우며 겪은 경험과 지혜를 책으로 공유해줘서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에 대해 알 수 있는것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저는 줄곧 불안했던 것 같아요.
혼자서 이 작은 아이를 볼때면 아이가 울다 지치지 않을까, 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키울수 있을까에 집중했었어요. 
그 시절을 생각하면, 젊었을때 제 모습과 한없이 사랑스러운 아이에 대한 기억보다는 불안과 초조했던 마음이 기억이 나는데요.
불안은 감정을 호도하는데요.
저자는 불안과 싸우는 대신 다른 일을 하기로 했대요. 아이들이 자는 모습 지켜보기, 우스운 표정을 지으며 이거 정말 웃기다고 생각하기, 마음 내키는 대로 노래 부르기 등 재미있는 순간이 일상으로 녹아들면서 불안과 정면으로 맞섰다고 해요.

걱정은 결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걱정은 그저 고통스럽고 불필요한 존재라고 해요. 
아이의 미래르르 완벽하고 환상적인 그림으로 그리기 보다 아이들이 선사하는 즐거움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고 해요.




 아이가 원하는 것을 계속 조를 때, 우리는 실랑이 하기 보다 원하는 것을 사주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힘든 상황에서 대신 일을 해결해주고, 아이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 혹은 원하지만 필요없는 것들을 사주는 행동을 하고 싶어하죠.
그런데 이 상황에 익숙해지다 보면 아이는 버릇 나쁜 아이가 되고 뭔가를 스스로 해낼 감정적 역량이 없어져요.
아이가 자기 능력을 믿을 힘이나 의지를 빼앗은 셈이죠.

아이에게 독립심을 키워주고 싶다면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노력을 기울여야한대요.
늦은 나이에 독립심을 배우더라도 네 살에 배울 때와 똑같은 것들이 필요하대요.
아이를 믿어주고, 포기하지 말고, 비난하거나 다그치지 말아야하죠.
문제를 해결하고 , 선택과 실수를 하고, 책임을 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둥지를 떠나 자신만의 새 둥지를 만드는 독립심이 꼭 필요하대요.

비대면 시대가 장기화 되면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더 많아진것같아요.
인스타그램도 싸이월드나 카스처럼 한때의 인기겠거니 해서 4년전에는 가입을 하지 않았는데요.
가입을 하고 보니 필요한 정보 찾는데 인스타그램만큼 좋은것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정보에 녹아있는 다른 사람들의 생활, 정보인지 광고인지 헷갈리는 내용들은 비교대상이 되어 저르르 혼란스럽게 만들더라고요.
십대 소녀는 더하겠죠.
사진이 들려준 이야기느 금세 사라지고, 네 이야기는 너 자신에게 들려주라고 해요.
스마트 기기를 손에서 놓고 좋아하는 일을 골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기억하라고 조언해줘요.  

아이와 부모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엿볼수있어서 도움이 되었고요. 사춘기시기인 청소년기의 아이와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얼마나 참고 견뎠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허무맹랑한 육아서가 아니라 더 좋았어요.
사춘기 자녀가 있다면, 그리고 어릴때부터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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