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네 프랑크야

나는 안네 프랑크야! ㅣ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9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창작책, 자연관찰책등을 들이고, 위인전은 어떤 책으로 친숙함을 줄까 고민하던차에 만나본 책이 '보물창고'에서 나온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에요. 그림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린 아이도 그림읽기 하기 좋아요.^^ 저희 아이는 그래픽 노블을 좋아해서 더 애정갖고 보더라고요.

일기장을 꼭 안으며 만족하는 안네 프랑크.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저희 둘째에게 oo이처럼 책을 이렇게 안고 있던 표지의 책 있었지? 그 책 갖고와봐. 했더니 똑같은 포즈를 하며 갖고 오더라고요.

이번에 나온 신간은 '나는 안네 프랑크'에요.

안네 프랑크는 이 책의 독자인 우리 아이들처럼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의 가혹한 차별과 박해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안네의 일기를 통해 우린 다양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죠.

독일, 나치, 유대인 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아이라면 책이 생소할 수 있고요. 그럴때는  그림책을 읽을때 부모님이 그림 위주로 읽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여기 저기 다 왜 못들어가냐고 묻더라고요. 그리고 슬퍼하길래, 아이 연령에 맞춰 설명해줬어요. 

"너는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늘 빛을 찾을 수 있어.

그건 바로 희망이야.

네 안의 불꽃이지.

언제 불을 밝혀야 할지, 네가 결정한단다.

나는 안네 프랑크야. 나는 사람들 마음속에 진실한 선함이 있다고 믿어. "

부당함이 나를 짓누르더라도 나는 절대 내 안에 있는 정의를 저버리지 않고, 옳은 일을 하려는 사람이 되는 것.  내면의 강인함을 키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작업이 책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뒷장에는 안네의 일대기에 대한 내용도 나와서 책과 현실을 연결해주는 것 같아요.

첫 위인전으로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고요.

그래픽 노블 좋아하는 아이들, 아직 책에 관심없어서 혼자 읽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보는 좋은 책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