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 - 과학 원리로 세계사 읽기 지도 위 인문학 3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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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다면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세계 곳곳에 새겨진 과학의 상상력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저희 아이는 과학에 관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해요. 최근 한국사를 함께 알아보면서 우리 조상들이 생활 곳곳에 과학적인 생각과 원리들을 담은 문화 유산을 보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과학적 감각에 놀랐었는데요.

 "지도 위 과학 속 세계 유산 유적"책을 보며 세계와 지구를 보는 눈이 더 넓어졌어요. 
이 책은 유산과 유적에 담긴 과학 원리를 알려줘요.
몰랐던 세계 유산도 알게 되었고요.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 두어 어느곳인지 지도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답니다.

    
 

총 6부로 나뉘어져있어요. 
1부는 물리학과 화학분야에요.
 과학과 기술의 기초를 이루는 물리와 화학이 생활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유산과 유적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갈릴레오 램프와 리틀보이를 보며 알아보아요.^^

피사 대학교 학생이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천장과 연결된 긴 줄에 청동 램프가 매달린 것을 보고 자신의 맥박으로 왕복 시간을 측정해서 진자의 등시성 원리를 발견했대요. 
한 점에 고정된 줄에 추를 매달아 왔다 갔다 하는 기구를 진자라고 하는데, 추가 무겁고, 폭이 크면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왕복 시간은 줄의 길이에 따라 달라지죠. 아이와 시계 추가 움직이는 것을 시간으로 재보고 함께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역사 관련 책 읽어본 아이들은 아이들이 일제 강점기때 어떻게 광복을 맞았는지, 그로인해 김구 선생님의 계획이 무산되서 광복을 마냥 기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거에요.
히로시마와 나가시키에 리틀보이, 패트맨이라는 원자 폭탁을 떨어뜨린건 알고 있었는데, 책의 큐알코드를 보며 원폭 돔을 보더니 참혹하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리고 연계 확장으로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에 대해서 책 찾아보더라고요.


이 책은 숨겨진 팁이 있는데 오른쪽 페이지 위에 시대가 표시되어있어요. 그래서 언제 유산과 유적이 생겨났는지 알 수 있고, 표를 통해 시대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 도움되요.

2부는 생명 과 분야를 다뤄요.
인간을 비롯해 산과 바다와 사막 등 지구에 사는 생물체와 관련 있는 유산과 유적을 소개해요. (사진은 순서대로가 아니에요ㅠ)

사람이 죽은 뒤에 다른 세계로 간다고 믿는 고대 사회에서는 미라를 만들었어요.
사람이나 생물이 죽으면 박테리아 때문에 썩어요. 미라를 만드는 핵심은 시신이 썩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고요.
이집트 미라는 수분을 흡수하는 소다석, 송진 등을 섞어 만든 유악 등을 사용했어요.
붕대로 칭칭 감고 마스크를 씌우고 관을 겹겹이 덮는 등 썩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죠.
기억해요. 미라를 만드는 핵심 기술을 몸의 수분을 없애는 것이고, 수분이 있으면 잘썩기 때문에 원형 그대로 보존 할 수 없다는 사실이요!^^


3부는 지구 과학이에요.
인류는 거대한 지구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어요.
지구를 알고 하나 되고자 하는 시도가 유산과 유적으로 나타나요.

폼페이는 기원전 7~6세기경 이탈리아 고대 민족인 오스키인이 세웠어요.
미와 사랑의 여신에게 바치는 도시라는 뜻으로 폼페이라고 불렀고요.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해서 품페이는 화산재와 분출물에 파묻혔어요.
화산재에 덮인 도시는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수로를 공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지만, 나중에 발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다시 덮었다고 해요.
그리고 1748년 다시 발견됐고, 그 때부터 발굴이 시작됐어요.
화산 폭발 당시 18시간 만에 잿더미에 덮였기 때문에 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간직됐어요. 발굴 당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이상해서 흙속의 의문스런 공간에 석고를 부어 굳혀보니 사람의 모습이 나왔대요. 
순식간에 화산재에 묻혔기 때문에 굳어버린 화산재 속에서 시신은 썩고 사람 모양의 공간만 남은거에요. 폭발 당시의 처절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어요.

4부는 기술과 공학을 소개해요.
자연을 다루는 한층 고도화된 방법과 원리를 깨우치고 응용해 더욱더 복잡해지는 기술의 발달 과정을 유적과 유산을 보며 배워요.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 주변에 자라는 파피루스라는 식물을 이용해 종이를 만들고, 갈대를 펜으로 삼아 상형 문자를 써내려갔어요. 피라미드 만들때 뿐만이 아니라 나일강이 범람한 후 경계를 다시 정할 때 둘레와 면적을 계산하기 위해 수학을 활용했죠.
린드 파피루스는 고대 이집트 수학 관련 유물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거에요.
책 형태는 아니고 길이 5m , 폭30cm인 두루마리랍니다. 당시에 학자들을 가르치기 위한 수학 교과서 역할을 했다고 해요. 
 


5부에서는 건축과 토목을 다뤄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거대하고 불가사의한 건축물과 요즘 시대 기술에도 뒤처지지 않는 토목 구조물을 알아봐요.

바빌론의 공중 정원은 기원전 600년경 바빌론의 왕비를 위해 지은거에요.
고대 바빌론은 지금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근처에 있던 도시에요.
높은 단을 쌓아 옥상에 만든 정원의 넓이는 60제곱미터, 높이는 105미터로 아파트 30층이 넘는다고 해요.
아내 아미티스는 산악 지대에서 나무와 꽃을 보면서 자라서 황량한 사막에서 지내며 푸른 산악 지대를 그리워했대요. 아내를 위해 세상에서 누구도 줄 수 없는 아름다운 선물을 주리고 한 왕은 공중정원을 지었어요.
사랑이 기적을 만들어낸거죠. 공중정원은 공중에 떠 있는건 아니고, 단지 높이 솟아 있어서 그렇게 불러요. 물은 유프라테스강에서 끌어왔대요. 안타깝게도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기원전 538년 파괴됐고 기록만 남아있지만, 사막에서 푸른 정원을 만들었다니 정말 기적같아요. 


6부는 예술과 문화예요. 인간은 창의력과 감정이 있어서 예술과 문화 활동을 해요.
예술과 과학과 기술이 뒷받침될 때 더욱 가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요.

콜로세움은 유명하지만, 왜 유명한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저도 건축관련 책을 보기 전엔 관심이 없었는데요. 거대하고도 정교하게 지은 콜로세움의 외벽은 문역할을 하는 80개의 아치가 있어요. 둥그런 아치는 무게를 잘 견뎌내는 튼튼한 형태고요. 관람객은 80여 개의 아치문 중 한 곳의 위치와 좌석 번호가 적힌 입장권을 받아요. 5만~8만명 넘게 들어가는데, 문이 많아서 들어오거나 나갈 때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해요.
관중석은 4층으로 나뉘는데, 층마다 각도가 달라서 시야를 가리지 않아요. 꼭대기에는 햇빛을 막을 차양을 달았고요. 경기를 준비하는 지하에는 맹수를 사육하는 우리와 기중기를 활용한 엘리베이터가 있대요. 모의 해전 때는 경기장에 물을 채워 넣고 배를 띄웠다고도 하니 얼마나 넓은지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콜로세움은 원형이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타원형이고요. 그래서 더 다양한 각도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요.
계층에 따라 층바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다른데요. 1층은 황제와 원로원, 2층은 귀족이나 기사, 3층은 로마 시민권자, 4층은 여자와 노예로 구분했대요.


책에는 70개의 유산 유적을 6부로 나누어서 어떤 과학 기술이 숨어 있는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소개된 유적지를 모두 직접 갈 순 없지만, 책을 통해 세계를 읽은 느낌이 들어 과학과 세계 유산 유적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그리고 아이와 유적지 이야기를 하기 전 미리 지식을 알고 있다면 아이에게 세상을 좀 더 풍부한 내용으로 소개해줄 수 있을 것 같아 부모님이 함께 읽어도 좋은 내용같아요^^

ㅡ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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