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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시장, 놀라운 발견이 가득한 곳 ㅣ 똑똑한 책꽂이 25
호셉 수카라츠 지음, 미란다 소프로니오 그림, 문주선 옮김, 페란 아드리아 추천 / 키다리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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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이 누군지 아시죠?
관련 책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대략적인 기억만 남아있을 수도 있고, 몇분동안 설명 가능하신분들도 있을거에요.
요즘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보신적 있으세요?
보자마자 느낀점은 교과서가 참 친절하지 않다는 거에요.
공란이 많고, 자신의 생각을 적는 부분이 많아요.
내 생각이 있으려면 관련 지식, 정보를 많이 접했어야 가능한건데, 평소 책읽기가 되지 않은 경우 교과서를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낮을 것 같더라구요.
현행 교육과정으로는 5학년때 한국사가 나오고, 6학년때 세계여러나라가 나온다고 알고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초등 3학년 교과서에 마젤란이 나오고 2학년 2학기에 세계여러나라에 대해 나와요. 2학년 2학기 수행평가로 가장 가고 싶은 나라를 적고, 그 이유를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 있죠. 다른 나라에 대해 관심도 없고 어떤 나라가 있는지 모른다면 이 질문 앞에서 작아질수밖에 없을 거에요.
아이가 세계여러나라에 관심을 갖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거에요.
위인을 통해서, 세계지리를 통해서 세계 문화를 통해서 등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이번에 만나본 책 "세계의 시장"을 통해 아이의 관심을 조금 더 확장해보았어요.^^
최초의 상인은 행상이고, 떠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다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한날한시에 모여 물건을 팔기 시작해서 시장이 생겨났대요.
역사적인 시장으로는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의 중심인 아고라, 고대 로마의 마첼룸, 북아메리카 토착민의 카누가 있네요.
시장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한 아이들의 호기심 해결하기 딱 좋으네요.^^
나와 다르고 우리의 문화와 달라서 신기한 세계여러나라 문화 중 하나가 먹거리일거에요.
두리안, 거미 , 오리혀, 메뚜기 등을 먹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해요.
저는 어렸을 때 수상 시장을 보고 너무 신기했고, 그래서 다른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수상 시장에서 무엇을 파는지 함께 알아보고, 물에서 판매할 때 어떤 주의할 점이 있을지 이야기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장마다 물건을 살 때 지불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도 흥미로워요.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가 신용카드나, 화폐를 이용해서 지불하는 방법을 주로 봤을텐데요.
물물 교환이나 흥정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며 흥미로워하더라구요.
아이는 책을 통해 세계 여러 시장을 다녀온 기분이 든다고 하네요.
학습만화를 가장 좋아하지만, 그림으로도 잘 설명되어있는 책도 흥미로워했어요.
세계여러나라의 시장을 알려주고 싶으신 분, 아름답고 독특한 세계의 시장을 보고 싶으신분, 세계여러나라문화로 확장 독서 하시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려요.^^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