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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0분 엄마와 함께하는 책 읽기의 힘
이미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읽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고,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만을 반복하다 보면 이게 맞는 길인가 의문을 갖게 된다.
어느 부모나 하는 고민이지만, 내가 낳은 두 아이 모두 성향이 다르고 책읽는 방식도 다르다.
첫째아이는 질문을 귀찮아하고, 책 내용이 궁금해서 속독 정독 반복독서 다독을 즐기는 반면
둘째아이는 한 권을 읽어도 온 몸으로 체화해야하고, 엄마가 읽어주기 전에 먼저 본인이 책을 읽고 탐색 후 함께 읽는 것을 좋아하며 다독을 즐기지는 않아 처음 읽는 첫 책도 3번이상씩 읽으려고 한다.
'내 아이에게 맞는 책은 어떤 책일까?' 에 대한 고민을 이번 책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었다.
영국의 철학자 토머스 홉스는 "우리가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려면 나를 위한, 나에게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 내면의 결을 살리는 '나만의 의미 있는 책' 이 우리 아이를 더욱 빛나는 존재로 만든다.
아이마다 경험, 정서, 성격이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르다.
아이에게 어떤책이 위로가 될 것인지, 더 높이 나를 수 있는 날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은 어떤 책인지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아이의 자존감, 인성, 사회성, 공부습관, 감정, 관계 그리고 매일 20분 그림책 읽기로 부모도 행복할 수 있다. 부모도 위로와 격려를 그림책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우선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할까?
아이의 마음 근육과 생각 근육을 키우는 질문 독서. 물음표 하나가 아이에게 기적을 불러온다.
이 때 질문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하는 질문이 아닌, 아이가 스스로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하는 독서다. 질문은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표출하는 아이의 관심이다.
여태 엄마가 어떤 질문으로 아이의 독서를 끌어줘야할지 고민이었는데, 아이 스스로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하는 독서라는 부분에서 사고 전환이 되었다.
질문독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고 5단계가 있다고 한다.
1단계 : :"왜~까?" 질문으로 표지의 내용 상상하기.
2단계 : 엄마는 읽고, 아이는 그림 자세히 보기
3단계 : 느낌 또는 인상 깊었던 장면 이야기하기.
4단계 :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 만들기
5단계 : "만약 나라면~?"질문으로 나만의 메세지 찾기
질문 독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생각과 마음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아이 스스로 동기를 일으키게 하고, 마음에도 생각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아주는 질문 독서로 내 아이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첫째아이는 도전과 시험을 두려워한다.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자격증 시험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림대회에서 상을 받지 못할까봐 그림 내는 것을 두려워한다.
유치원시절 반 친구들과 서로 어떤 상을 받았는지 이야기를 나눈 경험이 있는 것 같은데, 그 경험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듯 했다. 아이의 사고 전환을 위해 대화도 나눠보고 고민 하던 중 책을 통해 의미있는 그림책을 발견했다.
"틀리면 어떡해" 라는 그림책이다.
관장님의 실수를 통해 실수 또한 실력이 없는게 아니란 것을 알게 되고, 걱정이 되고 힘들어도 노력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도란도란 아이의 함께 읽으며 아이의 걱정하는 마음을 덜어주고, 둘만의 암호도 만들어보며 긍정적인 사고 전환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한다.
모든 부모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지만 다른 부모와 비교할 때 내 자신이 작아보일수밖에 없다.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걸까?"라는 주제에 관해 "완벽한 아이 팔아요." 그림책을 읽어보자. 완벽한 부모, 완벽한 아이가 아니라 조금 부족해도 그 자체로 멋지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부모의 조급함이 '이미 나는 아이를 위한 멋진 부모!' 라는 사실을 자꾸만 잊게 한다고 한다. 힘들때는 잠깐 휴식을 갖기도 하고, 책을 통해 위로 받기도 하며 다시 힘을 내 본다.
내 아이 상황에서 어떤 책이 위로가 될까 고민을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