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와 딸의 교환일기 - 아이가 마음을 닫기 전에,
브랜디 라일리 지음, 김소연 옮김 / 길벗 / 2021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엄마와 자녀가 교환일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제시해준다.
다이어리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교환일기 쓰기에 적합하다.
초등 입학 후 아이에게 일기 쓰는 습관을 들여주고 싶어서 일기쓰기를 강조했었는데, 학교에서 검사하지않으니 아이는 거부했었다.
그리고 꾀를 낸 것이 엄마와 교환일기를 쓰자고 했었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기쓰기라 아이는 역시 거부했다..
아이에게 글쓰기 습관도 들여주고싶기도 했고,
아이가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생활하는지 궁금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와 딸의 교환일기'
딸과의 교환일기라니 왠지 학창 시절로 돌아가 베프와 교환일기 쓰는 느낌도 들고,
아이와 내가 베프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딸에 한정짓지 말고, 아들과 교환일기 써도 좋을것같다.
딸은 아직 글씨 쓰기가 안되므로 나는 아들과 일기를 썼다.
5월이되면서 방과후도 하게 되고, 학원도 하나 더 다니게 되서 아이가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오늘의 공부도 하고 싶지 않다고 지나가듯 얘기했는데, 일기에 그 내용을 써서 깜짝 놀랐다.


아이의 요즘 고민은 여러 활동으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졌고, 특히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져서 언제 책을 마음 껏 읽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글이었다.
아이가 쓱 지나가면서 했던 말이라 그냥 넘겼었는데, 기록으로 남기니 피드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6월에는 학원을 줄이고, 책읽는 시간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이 책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이에게 일기 쓰기란 한편으로 참 막막한 일이었을 것이다.
주제를 정하고, 핵심 부분을 집중적으로 적어야하는데, 내 아이처럼 글쓰기보다는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보다는 수.과학을 좋아하는 이과형 아이에겐 쉽지않은 일인 것 같다.
그럴 때 질문과 주제를 정해주면 아이는 수월하게 글쓰기를 하게 되고,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것같다.
몇 번 교환일기를 적었을 뿐인데, 학교 과제인 일기 쓰기를 어려워하지 않고, 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교환일기를 쓰다보면 자녀와 엄마 사이에 서로 몰랐던 부분이 질문지로 적혀있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일기는 기록을 통해 기억을 할 수 있다고 늘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데
교환 일기를 통해 아이와 서로 깊은 대화도 나누고,
아이의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을 기록해서 타임머신처럼 갖고있을수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자녀와 교환일기를 쓰고 싶은데 막막하신분, 아이에게 일기 쓰기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분, 아이와 소통하시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는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