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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엄마표 영어 -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한 ㅣ 바른 교육 시리즈 16
이민숙 지음 / 서사원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에 미니멀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처럼 책도 크기가 작고, 얇다. 군더더기 없이 알찬 정보와 세 아이를 키우며 엄마표 영어 경험담이 적혀있는데, 무엇보다 흔들리지 않은 소신있는 교육관을 실천하신 모습이 대단하고 멋져보였다.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첫째 아이와 함께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시절엔 유아 영어 전문 서점이 강남에 '킴앤존슨'이라는 곳뿐이었고, 노래 테이프를 끊어질때까지 듣고 끊어지면 테잎을 연결해 듣는 열정이 있으신 분이었다.
저자의 교육 목표는 3s( self-esteem, self-directed learning, save money)였고, 이 기준에 따라 듣기와 읽기에 10년은 쏟은 결과 세 아이는 자기 주도 학습으로 학교 공부를 이끌어갔다고 한다.
p.26 엄마표 영어를 할 때 제일 먼저, 늘, 꾸준히,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 듣기다.
p.50 원장님은 아이들의 뇌를 말랑말랑한 떡 덩어리라고 비유했다. 이 덩어리는 적당한 자극을 받아 천천히 스스로 분열해야하는데, 강압식의 자극을 주면 말랑했던 뇌가 딱딱해지면서 수동적인 뇌가 된다는 말을 했다.
p.72 초등학생의 영어 쓰기는 과정과 칭찬이 중요하다.
p.104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은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온 힘을 다해서 단 하나의 목적에 집주앟면 원하는 것을 서우치할 수 있다. 반면에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그의 힘을 많은 목적에 분산하면 어떤 것도 성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p.111 열정과 끈기, 불굴의 의지로 엄마표 영어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나가자. 2분 집중 듣기, 그냥 흘려듣기, 책 읽어주기를 10년하면 아이의 자기 주도 학습 근육이 단련된다.
p.140 엄마표 영어는 선행 학습이 아니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시험, 숙제, 문제 풀이 등 학습적인 것에서 벗어나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일상에서 영어를 최대한 노출시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엄마표 영어, 엄마표 공부할 때 제일 힘든 부분이 다른 아이와 비교될 때이고, 내 아이만 제 자리리 걸음하는 것처럼 보일 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이 길이 맞는지 흔들리게 된다.
꾸준히 하려고 하지만 잘 따라오지 않을 때도 있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엄마표 영어를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자녀분들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다른 경로를 통해 아이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하고, 응원드린다. 먼저 인생을 산 선배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것같아 책을 읽는 내내 좋은 시간이었고,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연령별 추천 도서 목록이 있어 어떤 책을 읽어줘야할 지 고민인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