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글로 넘어가기 위한 엄마의 미션은 계속 되고 있어요.
학습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
문제지 풀다가도 책보는 아이
ebs 볼때 책 숨겨놓고 ebs 온라인 수업 듣는 아이. .
아이가 좋아할 만한 주제의 글을 늘 찾는데
과학을 좋아하는 너무나도 이과 성향이 강한 우리 아이가
관심 가질만한 도서더라구요^^
처음 부분을 같이 읽었더니 웃기고, 프레디가 안쓰럽다고ㅠ
프레디는 천재 과학자가 만든 인공 지능 로봇이에요.
보통 로봇이 아니라 아직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어마어마한 로봇이라 더 눈여겨보게되네요.
날아다니고
레이저빔도 쏠 수 있고,
건물을 주먹으로 한 대 세게 치면,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기도 하죠.
무엇보다 이 로봇은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피자를 먹어요.
아주 최첨단 로봇이어서 매끼 밥을 먹으면 필요한 연료와 에너지로 바뀐다네요.
하지만 노폐물이 몸밖으로 나오지는 않아요.
아주 효율적으로 만들어진지라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리고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 설계되었대요.
그래서 배변 활동을 출산과 비교하며
신비롭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배변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로봇이에요.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글을 쓰고, 만화로도 만들고
영화제작사는 그 대본을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고
과학자로 인해 현실이 된다. "
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읽으며 좀 무섭기도 하고,
정말 이런 현실이 우리 생활속에 생길 것 같아 신기하기도 했어요.
로봇 프레디는 아직 형에 비해 많이 부족해서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자주 선생님께 호출되어요.
-프레디 어머니
-샤마 박사입니다.
ㅋㅋㅋ 샤마 박사입니다. 라고 대답한 부분에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학부모이지만, 내 아이가 문제를 일으킨 지금 이 순간만은 박사님이라고 불려지고 싶은
엄마의 마음임 드러나네요.


프레디에게는 페르난도라는 친구가 있는데,
엄마의 눈에는 페르난도가 마냥 좋은 친구로만 보이지 않아요.
프레디가 잘못하거나 잘못된 방향을 제시하면
바른 방향으로 도와줄 수 있어야하는데
오히려 학교 규칙을 어기자고 유도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회피해서
모든 책임은 프레디가 지게 되거든요.
학교 생활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어떤 친구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이고,
나를 이용하는 친구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 같네요.^^
줄글로 넘어가기 전 친구들에게도 강추드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