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줄게요 - 늘 괜찮다는 당신에게
박지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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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면서 넘어지고, 실패한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다.
책이나 영화 혹은 지인의 따뜻한 위로로 다시 일어서기도 하는데, 
작가에게 그 힘은 곰인형이었던것같다.
곰인형에 안겨 포옹만으로 괜찮아질 수 있다는 걸 느끼며 '무엇이든 안아주는곰' 
탄생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마음 울림을 많이 느꼈다.
짧은 내용에서 주는 메시지가 커서 책장을 쉬이 넘길 수 없었다.
페이지 페이지마다에서 오는 따스함, 포근함을 온전히 느끼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게 되었다.
읽고, 다시 읽고, ,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이 책만큼 여운을 크게 남긴 책도 없는 듯하다.
마음 울림을 준 몇 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반려견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집에 왔을 너 . 
지금은 유기견이 된 너에게. . .
길을 잃었니. .
주인이 너를 잊은 거니. .
이유가 무엇이든 상처로 남은 네 마음에 곰이 안아준다. 
꼭 좋은 새 주인을 다시 만나길. . 




처음 시작할 작년엔
올해가 되면 끝날 줄 알았던 covid-19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해야 끝나는 거니 ㅠㅠ
답답한 방호복을 입고.
화장실도 편히 가지 못하고,
본인의 생활은 뒤로한채 
본인의 개인적인 행복은 잊은채
오늘도 그저 묵묵히 고생하시는 그 분들.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그저 감사합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슬픈 영웅 '라이카'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엔 잊고 있었다.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하고 있는지,
나 살기 바빠서, 내 아이 키우기 바빠서
그들의 희생을 잊고 있었다.

내 아이처럼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생명들인데, 
높은 몸값에 팔리기도 하고
비교적 낮은 몸값에 팔리기도 하고
과학 문명 발달 이라는 이름하게
희생되어지는 소중하고 신비로운 생명인 너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할머니. .
 엄마와 다른 느낌으로 다른 종류의 사랑을 주시며
엄마의 못다한 보살핌을 주시기 위해
얼마나 희생하고 노력하고 계신가.
내 아이 육아가 끝났음에도
다시 황혼 육아를 시작하는 할머니 엄마를 위해
응원드리고,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울림이 있었던 여행기.
'흔하디흔한 여행기'

생수병은 바다로 가고
이리저리 부딪히고 깨진 플라스틱 병은 잘게 잘라져 고래 뱃속으로 
눈에 보이지 않은 만큼 작아진 후에 물고기들의 몸속으로. . .
끝일것같나요?
아직 목적지가 아니죠. . 
마지막 목적지는 그것이 온 곳. . 
당신의 시탁이니까요. .

이 글을 보고 슬프고, 안타까웠다.
분리수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해변에 쓰레기를 봤던 기억이 떠올라
아이와 당장 봉사활동을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독수리는 몽골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남쪽까지 먹이를 찾으러 왔다
늦어도 3월까진 다시 북상한다고 들었다.
중간 중간 먹이를 먹으며 고향에 돌아가기도 하고,
한 번에 쉬지 않고 가기도 하는데 사냥 능력이 거의없어 죽은 고기만 먹어 늘 먹이가 부족하니
지금은 먹을게 없어 플라스틱 조각을 먹는다는 글을 봤다.

동물들은 먹이가 없어 플라스틱 조각을 먹는다.

'플라스틱섬'이라는 책을 보면 동물들은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물체들을
신기해서 쓰고, 물고, 덮어 쓰고
그리고 플라스틱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미 뉴스에도 많이 방송된 부분이고,
그래서 2022년 6월부터는 일회용 컵을 돈내고 써야한다고 법이 개정된 상태이다.
불편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생활화하지 못했던 텀블러를 생활화하고,
이미 오염된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실천해봐야겠다.

동물들아 ,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도치맘까페에서 책만 제공받아 서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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