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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초등 공부머리를 위한
심정섭 지음 / 체인지업 / 2020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태 고수하던 교육 철학이 아이가 취학 아동이 되면서 흔들린다..
이지성의 에이트를 읽으며 교육 방향을 어디로 잡아야할지 고민스러웠고,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시작하면서 문법이 먼저인지 글쓰기 즐거움이 먼저인지 고민하게 되었다..교과를 시작하니 아이가 싫어해도 문제지를 풀어야되는 압박이 생기는건 나만의 고민은 아닐것같다.
아이는 채우지않고 비울때 비로소 스스로 채워지고,
교육은 스스로 필요함을 깨달을때 이뤄진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아이를 책육아로 키우는 이유는 생각하는 힘을 갖고, 인생을 살다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기위한 도구이자 내 인생의 동반자이기에.. 책 읽는 기쁨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어릴때부터 책을 읽혔다..
메타인지는 타인이 해줄수없는것이고, 본인의 메타인지는 본인만이 알수있기에..천천히 , 꾸준히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런데 최근 그 교육 철학이 흔들린다..
아이는 내가 시키지않아도 스스로 그림책을 만들고, 그림 일기를 쓰며, 순간순간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자유롭게 그림과 글로 표현해낸다..
무엇이든 아이의 작품이기에..어떤 그림이어도 터치하지않고, 틀린 맞춤법도 고쳐주지않았다..
글쓰는 즐거움.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빼앗고싶지않았기에...
어줍짢게 틀린글씨를 고쳐주고, 가르쳐주면 아이는 더 잘 받아들일까? 더 잘 익힐수있을까? 문제집 공부를 하며 교과 뒤쳐지지않게하는게 더 나은 방법일까?...
고민하던차에 만나게 된 책...《하루15분 인문학 지혜 독서법 》
이 책은 내가 가는 방향이 처음 책육아의 방법이 맞고, 지혜 독서를 어떻게 가정에서 잘 도울수있는지 자세한 예와 지혜 독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타당하게 밝혀놓았다..
생각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혜 독서가 답이고, 자존감 키우기처럼 지혜 독서또한 종교단체나 학원에서 키우는게 아닌 집에서 키울수있다고 말한다..
아이가 읽으면서 써먹는 사자소학, 명심보감, 사자성어 책을 사달라고했을때, 아이가 잘읽을지 염려스러웠는데 즐거워하면서 읽었다..아직은 어려서 제대로된 지혜독서가 되지않더라도..아이가 책을 읽은후 어떤부분이 좋았냐고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지금도 ai 면접 보는 시대이고, 앞으로는 ai가 지배하는 시대가 올텐데 나처럼 조금이라도 걱정이 되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싶다..
막상 인문학 지혜 독서를 시작하기 어려운분들께
책에 나오는 예시를 보며 가정에 적용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서평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