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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완전판 20 - 시즌2
신태훈.나승훈 지음 / 웹툰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 만화는 본적이 꽤 오래됐고,
아이도 학습만화가 아닌 일반 만화를 집에서 처음 접하게 되서 아주 흥미로워했다..ㅎ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보고있는데, 아이가 뺏어가더니 하루종일 낄낄낄 깔깔깔 아주 웃음꽃을 피웠다.
어떤점이 재미있냐고 물었더니 다 재미있다고..
생각보다 많은 콘테츠가있다..
공부하다 머리식힐때
재미있는걸 원할때 읽으면
스트레스해소용으로 아주 좋을듯하다^^

07. 사진이 이게 뭐에요?
유치원에서 온 사진이 죄다 흔들린 사진이다.
화가난 정신이 어머님이 쌤께 따진다
원장님의 해결책은 스포츠카메라로 동영상을..
정신이 어머님이 받은 영상은..
정신이의 어마어마하게 정신없이 위험한 유치원 생활들...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는 짧게 작가님의 철학.생각도 적혀있다..
"아이를 돌보는 손도 부족한데..풀필요한 요구는 적당히 하는게 좋겠어."라고..
그냥 재미만 쫓은게 아니고,
철학을 담고있구나,, 옛날?에 봤던 "광수생각"이 생각났다..ㅎ
여기에 생각을 조금 더하자면..
요즘 유치원의 반인원수는 초등반 인원수보다 많다..내 아이만 하더라도 유치원은 28명 초등은 25명이다..
사진을 찍는다는건..나머지 27명은 방치?된다는 뜻..
유치원때 가끔 사진을 보고있느라면
물론 감사함이 먼저인데, 다른 아이들은 활동을 잘따라가고 순종적인가..하는 의문이 든 적이있다..사진이 흔들리지않고, 꽤 집중해서 찍은컷이었기에..
이후 단체 원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알게된사실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생님을 잘 따라하고 간혹 한두명이 유희실, 도서관쪽에 가기도 한다고..
원장실에서 다 보이기때문에 즉시 방송을 하거나 선생님이 가신다고 한다..
그래도 잘찍힌 사진을 원한다면,
가정교사를 들여 직접찍거나
본인이 집에서 교육하며 사진찍는것이다..
일반가정집은 하기 힘든 솔루션이듯..
교사가 모든 아이들의 사진을 잘찍는것또한 어려운일일듯하다..

16.칭찬받고싶어요..
사랑과 칭찬..나이가 어리든 많든 늘 갈망하게되는것같다..
세상은 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곳..
자존감 수업을 하는곳은 가정이 유일한듯..
칭찬과 사랑을 많이 받고자라면 자존감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16번을 보며..남편과 내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되었다..^^


머리카락이 줄을 잡고있다..
이 만화를 처음 봐서..
아이에게 이게 무슨 뜻인지 물어봤더니..
정신줄 잡고 있는거라고..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박장대소했다..
재미있는 내용에 철학까지..
추천하는 책이다^^

ㅡ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