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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뇌과학과 정신의학이 들려주는 당신 마음에 대한 이야기
전홍진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7월
평점 :
되게 좋은 책이었다.
이책으로 보면, 전형적으로 성실하고 꼼꼼하고 세심한 부모밑에서 자란 나는, 예민한 기질이 타고났을수밖에 없다. 잘 긴장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라, 남의 마음을 앞서서 생각하거나... 타인의 기분을 자꾸 살피게 된다. 그래도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인데 반해, 큰 사고없이 잘 살아온걸 보니... 스스로를 알고 잘 다스려왔구나 하는 셀프 토닥도 한 번 해본다.
예민함이 발휘되는 사안에 대한 시급성과 그 에너지를 어디에 이용해야 좋을지... 수십가지의 사례와 연구로 힌트를 얻을수도 있다.
이 책이 너무 좋은것이... 극단적 사례는 배제되었다는 것. 내가 충분히 느끼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이고 또 그렇지 않더라도 주변에 누군가가 생각날법한 이야기.
코로나로 예민의 극을 달리고 있을 이때, 필요한 사람이 더러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