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 관용, 인간관계의 고통을 없애줄 확실한 키워드
백강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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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동안은 누구나 다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근데 사람들에게 아파보기도 하고 배신당했다고 느껴보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노력을 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좋아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끝까지 싫어한다는 것.

대신에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을 막 대한다거나 약속을 안지킨다거나 하는 일은 어떤 사람이라도 멀어지는 것이니까 제외. 그래도 이 사실을 깨닫긴 했지만 사람의 정이 무서운 거라 오래 잘 지냈던 사람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면 서운하고 서운하지만. 굳이 모든 사람과 다 잘 지내려고 하면 나만 힘들고 나만 지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덜 상처받기 위한 일은 정말 내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내 사람들 이라는 기준치를 많이 올리는 것. 남들이 볼 땐 정이 없어 보인다거나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데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막 대하는 것도 아니여서 나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괜히 쓸데없이 남들 연락처만 많은게 아니라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는 사람들 연락처만 있어서 내 삶에 더 집중하고 행복해지는 길인것 같다. 이번 년도에 들어 제일 잘한 일은 스트레스 받는 나를 갉아먹는 서로에게 마이너스 영향인 사람들에게 거리를 둔 것이다.






이해받지 못하는 인간은 점점 더 고립되고 흉포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 이 점을 기억하라. 다른 사람의 과거가 현재의 그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p20



이해는 결국 타인의 과거를 인정해주고 현재의 그를 존중해주는 것이다. p20



사랑은 무조건 주는 것,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행, 전적인 이해와 전적인 용서, 무조건 기다려주는 것, 무조건 수용해주는 것, 무조건 믿어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을 지닌 사람이 된다는 건 관용적인 인간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사람은 사랑을 할 때 가장 행복해진다. 사랑은 불행을 행복으로, 가난을 풍족함으로, 불평을 감사로, 분노를 자비로움으로 바꾸는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p23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노래를 잘할 수 있다. 노래를 못하는 사람은 축구를 잘 할 수 있다. 한 부문에서 최하위권에 있는 사람이라도 다른 부문에서는 최상위권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법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도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관용할 줄 아는 이의 기본적인 소양이다. p36



자신의 물건을 몰래 훔쳐 쓰는 친구를 미워하고 증오하느라 기력을 소진하게 된다. 밥을 먹어도 그 인간 생각, 길을 걸어도 그 인간 생각, 책을 읽어도 그 인간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그 미운 인간도 그렇게 수시로 생각 속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원인은 그 사람에 대한 증오심이 일상을 잠식해버렸기 때문이다. 인간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에 전적으로 몰두해야 하는 법이다. 그런데 누구를 증오하는 사람은 그럴 여력이 부족하게 된다. 이건 에너지가 분산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을 증오하게 되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스스로 가로막는 셈이다. p50



“그래, 이 세상에 특정인의 소유물이란 애초에 없는 것이지. 괜찮아. 그 물건을 그 친구가 가져다 써도 난 괜찮아.”

그의 마음은 이런 생각과 함께 언제나처럼 고요하고 침착할 것이다. 누군가를 구태여 미워하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기 때문에 스스로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여력과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p50



관용은 스스로를 보살피는 최선의 행동양식이다. 타인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의 올바른 태도인 것이다. p51



그대의 험담을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그를 용서하라. 그러면 그 사람이 아니라 그대가 가장 큰 관용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p51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사람들의 숨겨진 비밀을 아는가. 그들은 자기 합리화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거나, 고쳐야 한다거나, 더 깊이 사색해야겠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동이나 말이 매우 즉흥적이다. p107



사람을 때리고 물건을 부수고 자해를 하는 따위의 폭력성의 근원에는 바로 사랑 결핍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지금 여러분의 골치를 썩이는 폭력적인 그 사람은 사랑 결핍환자다. p120. ???



폭력적으로 변한 상대방은 분명히 약자다. 그 사람에게 수갑을 채고 복수를 하기 전에 그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은 이해하라. 관용은 그런 것이다. 내게 칼을 겨누는 사람도 기꺼이 이해하는 것이 관용이다. p121 ??

->이런게 관용이라면 난 그냥 평생 그 사람을 미워하고 사는게 더 낫겠다.



폭력적인 사람은 지극히 연약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내면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외부로 폭발시키는 것이다. 그의 정신이 얼마나 약하고 부실한지 이해하라. 그에게는 사랑과 관용이 필요하다. p121



그대를 속인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대신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그대를 속일 정도로 인격이 피폐해졌다는 걸 이해하라. 남을 속이는 사람의 속도 새카맣게 다버렸을 것이다. p135



“넌 언니가 되어가지고 속이 그렇게 좁니? 동생이 옷 좀 입으면 어때서 그래.”

이렇게 말해서는 곤란하다.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

“그래, 많이 속상했겠구나. 그런데 넌 엄마가 새 옷도 많이 사주지만 동생은 늘 네 옷을 물려 입잖아. 그러니까 네가 조금만 너그럽게 이해해주면 안 될까? 물론 말 안하고 쓴 건 잘못했지만 말이야.”

불평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어느새 동생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되찾는 언니가 될 수 있다. p156



불평을 하는 것은 무언가 불만이 있기 때문이다. 또 불만이 생기는 것은 집착 또는 애증이 있다는 반증이다. 다시 말해 무언가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그것을 지나치게 좋아하고 있거나 그것을 미치도록 증오하고 있다는 의미다. p156



관용의 마음으로 불평하는 사람을 포용하라. 불평하는 사람은 극단의 감정 때문에 부정적인 세계관을 지니게 된 사람이다. 또한 그것이 오랜 세월 반복되면서 화석처럼 굳어지고 습관화된 사람이다. 그들이 불평할 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p157



모함하는 사람은 자신이 모함한 사실을 숨기려고 한다. 그 이유를 알아차리는 건 쉽다. 떳떳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타인을 모함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걸 감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왜 죄 없는 사람을 모함하고 그로 인해 쾌락을 얻는 것일까?

우리가 그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 역시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료들이기 때문이다. 얼핏 보면 모함하는 이들을 공공의 적으로 인식하기 쉽다. 하지만 세상에 적은 없다. 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들이 있을 뿐이다. P172



우리는 절정에 있을 때 자신이 절정에 있다는 걸 모르고 지나치곤 한다. 절정의 시간에 있는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화려하고 아름다울수록 더 심한 견제와 불이익이 있다. 인간에게도 시기와 질투, 말도 안 되는 모함을 겪는 시기가 있다. 그때 대처하는 자세가 한 인간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P197



어려운 시기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처지를 감사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198



음식을 먹으면서 사람들은 둘 중 하나를 생각한다. '맛있다' 혹은 '맛없다'. 물건을 살 때도 그렇다. '비싸다', '싸다'. 사람을 보면서도 이런 생각을 한다. '좋은 사람이군', '나쁜 사람이야'.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렇게 그려본다. '난 성공할거야','아니, 난 실패할 거야'

이렇게 상대적인 개념으로 세계를 분석하다 보면 결국 스스로를 몰락에 이르게 하는 패착에 빠지게 된다. 왜 그럴까? 둘 중 하나라는 이런 이분법식 사고의 결말은 언제나 그렇듯 불행하다. 그 까닭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과 여러 가지 면을 발견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P204



결혼은 조화다. 조화롭게 살지 못하는 부부는 결국 각자의 길을 걸어가야만 한다. 가정의 조화가 깨지면 부부는 이혼하거나 별거할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도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조직원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은 불이익을 당할 것이다. 혼자서면 밖으로 맴도는 직원은 동료들에게조차 외면받기 마련이다.

"저 친구는 늘 저렇게 혼자 겉돌아."

조화를 잘 이루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매우 관용적인 사람이라는 점이다. P,209



인생에 주인이 없을 때는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마치 빈집털이범들처럼 주인 없는 인생에 침입해서 그가 가진 것들을 훔쳐가려는 사람들이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방치된 음식물쓰레기통에는 반드시 파리와 구더기가 꼬인다. 주인 없는 인생에도 그런 파리와 구더기 같은 이들이 들러붙는다.

그대는 그대 인생이 주인인가? 그렇지 않다면 서둘러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P213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나일 때, 사람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건강한 의욕에 불타오르게 된다. 또한 나쁜 일이 생겨도 절대로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왜?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임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다시 주인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게 되는 것이다. P214



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내가 아닐 때, 사람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흔들리게 된다. 매사에 의욕이 없는 건 물론이고 무엇을 봐도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생을 조정하는 그 누군가의 지시대로 사는 것이 그런 사람이다. P215



"내가 이만큼 너를 사랑해주니까 너도 이만큼 나를 사랑해주어야 해"

"내가 이만큼 너를 이해해주니까 너도 이만큼 나를 이해해주어야 해"

"내가 너를 이만큼 용서해 줄테니까 너도 내가 잘못하더라도 아무 소리 하지 말아야해"

이런 마음으로 관용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p244



어차피 죽을 때는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더 많이 움켜쥐고 악착같이 모아도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관용을 가지고 베풀어라. 그러면 꿈을 실현하는 기적을 선물 받을 것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p245



지금보다 조금만 더 따스하게 사람들을 대하라. 지금보다 조금만 더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라. 그러면 그대는 인생 최고의 세일즈맨이 될 것이다. p258



“난 뚱뚱해서, 난 배운 게 부족해서.”

이런 수많은 종류의 약점들을 그대로 가지고 산다면 그 인생은 어떻게 될까? 그런데 실상 인간에게 약점이란 것은 애초에 없다. 키가 작은 것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을 약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던 기존의 생각을 버리고 오히려 강점이 된다고 생각하면 순식간에 약점은 강점이 된다. 얼마나 기가 막힌 반전인가. 생각 하나로 약점이 강점이 되는 것이다. p260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약점이 아닌 것들을 붙잡고 그것이 약점이라고 여기면서 고통스러워한다. 그 결과,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가? 약점 앞에서는 누구라도 소극적이 되므로 결국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게 된다.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약점에 발목 잡혀서 날아오르지 못하고 주저 앉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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