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
김영옥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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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공동대표, 인권연구소 '창' 활동가, 인권활동가 김영옥의 에세이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

이 책이 추후 오디오북, 점자책 등으로 만들어지거나 전자책으로 제작돼어 TTS기능을 이용하게 될 독자들을 위해 표지 설명을 덧붙여놓은 세심함에 마음이 따뜻해지며 읽기 시작했다.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고 싶나요?" 매일 '진화'하는 당신을 위한 급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화.

사실 나는 작년까지 끊임없이 자살시도를 하고 이제서야 벗어나는 중이라 늙어감에 대하여 생각해본적이 없지만 이 책이 그 좋은 시작점이 되길 희망하며 읽어보았다.

이 책은 각계 각층의 열한 사람과 저자의 만남과 대화에 대한 내용인데, '1부 다리 놓는 사람들' 에서는 두물머리 농부 김현숙, 서울 성북구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 사업단 김진구, 요양보호사 이은주, 이야기청 프로젝트 육끼, 환경운동연구가 김신효정

그리고 '2부 테두리를 넓히는 사람들' 에서는 장애여성공감 공동대표 조미경,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어쓰, 홈리스행동 활동가 이동현, 빈곤사회연대 활동가 김윤영,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 활동가 루인, 생애구술사 작가.소설가 최현숙 과의 대화가 실려있다.

특히 트렌스젠더의 나이듬이라니 정말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주제라 내 자신의 편협한 생각이 부끄러워졌다.

이와같이 다양한 시선들을 따라가다 보면 나와같이 늙어감에 대하여 아무런 이해가 없는 사람도 늙어감에 대하여 이해하고 성찰할 수 있는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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