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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사전 - 사랑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한
치아(治我)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2월
평점 :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학 책을 좋아해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관계의 심리학을 말하는
관계사전을 읽어보았습니다.
관계사전은 심리상담 블로그 치아님의
사연에 대한 상담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사랑때문에 아픈이들을 위한
관계사전이라 나와있는데요.
부부관계,연인관계,그리고 인간관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를 이루는건 남녀문제가 확실히 많이 수록되어있어요.
인간관계 사용설명서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조금 색다르고 흥미로운 심리책이 될것 같아요.
상담기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흥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나와서 빠른속도로 읽어내려간것 같아요.
관계사전은 상담기록이 나와있어서
자신에게 필요한 문제부터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레이아웃도 예쁘고
가볍게 읽어갈 수 있었습니다.
연인과부부문제등 결혼을 앞둔 부분부터 나와있는데요.
제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어떤 남자의 상담 내용이었습니다.
"혼전순결주의자 여친을 왜 저만 지켜야합니까?"
라는 질문이었는데요.질문만 보고 솔직히
혼전순결주의자 여자가 싫으면 본인이랑 성가치관이
맞는 여자를 만나지 왜 상담을 바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사랑하고 있으니까 그런 문제를 상담했겠지만요.
저 질문의 내용을 보면서 여자인 저는 답답했어요.
저도 상대방 여자와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예요.
부부관계도 소홀하거나 흔히 말하는 속궁합이
결혼생황에 중대한 사유인데 미리 경험하는게
왜 나쁘냐고 하는 남자를 보면서
저건 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효율성을 따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성욕을 풀기위해 업소를 출입하거나 해야하냐는..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하는지 답답했어요.
여자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상담사분의 답변을 읽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답변하셔서
속이 시원했습니다ㅎㅎ
이 책의 저자도 효율성을 따지는것이냐
아니면 같이 결혼해서 맞춰갈 수 있느냐
크게 두가지로 생각을 해보라고 했어요.
전자이면 이별이 맞고,
후자여서 사랑하면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여자분이 그러한 믿음이 있으니까
그런 가치관을 유지하는것 같다고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남녀관계는 참 복잡한것 같아요.
그리고 안타까운 사연들도 있어서
같이 화나기고 하고..
고구마들이 왜이렇게 많니?하면서
그래도 죽죽 읽어갔습니다.
여러 인간관계의 해답을 알아 갈 수 있는
실생활 심리학책 관계사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