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군대육아!!!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표지색상은 어쩜 이리도 상큼한지...
너무 사랑스러운 핫한 핑크...  ^^

장난이 아닌 육아...
아름답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녹록치 않은 육아...
여자라면.. 엄마라면..
책임지고 제대로 육아를 해야하지 않을까?
군대왔다 생각하고 빡~~세게...
비속어의 구어체가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3년 육아기간을 군대에 비유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군대를 갔다온 남자들도 공감갈 부분이 많지 않을까?
일러스트 그림도 글과 궁합이 어찌 이리 잘 맞는지...
군대육아를 읽으면서 낄낄거리며 웃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지나간 추억에 잠겨 울다가
웃고 울기를 반복하며 읽었다.
딸아이가 궁금해하면서 이 책이 그렇게 감동적이냐고 묻는다...ㅎㅎㅎ
하은맘은 물방울같은 존재다.
물방울이 다른 물방울들을 끌어당겨 큰 물방울이 되어 움직인다.
동기부여로 작은 물방울을 만들어주고, ​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모여서 실천력으로 움직인다.
실행력을 갖춘 사람들이 빛나는 이유다.

육아는 리얼~!!!이다.

연습없이 실전으로 돌입~ 

아이는 금세 커 버리는데 엄마인 내 자신은 왜 이리 더디게 성장하는지..ㅠ.ㅠ
엄마인 내가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아이가 나를 키운다..
감사하게도 육아는 나를 성장하게 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비교는 접어두고 오로지 내 아이의 눈빛을 바라보고 중심잡기.
나는 물이고 나무인데 자꾸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물결을 일으키고 나무를 흔들어 댄다.
내 나무의 뿌리가 깊지 않아서 뽑히지 않도록 책을 읽으며 촉을 세우고 몰입해야 한다..
귓가에 흘러가는 바람소리는 그런가보다 하고 흘려듣기하며..
 
아이들을 퀼트천 자르기 하듯 싹둑싹둑 자른다.
국어, 수학, 영어,.......
학습지로, 학원으로...
자른 조각들을 다시 꿰매고...​ (통합,융합이라는 말로)
잘라버린 조각천으로 할 수 있는게 없는데
자르지 않은 천은 놔두면 나중에 쓰임이 있을텐데.
(아이의 천재성?의 싹을 자르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능력을 발휘할텐데.)
이 책의 에필로그를 보며 얼마나 뜨금하던지..
하은이의 전격 기자회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읽으면서 위안과 자체 힐링이 되었다...^^
딸아이가 정말 나의 비리??를 나가서 다 얘기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과 함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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