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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 존재의 안부를 묻는 일곱 가지 방법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박범신 - 산다는 것은

존재의 안부를 묻는 일곱가지 방법.

박범신 작가를 처음 만난건 영화 '은교'가 흥행하면서부터이다.

그 전에 박범신이라는 작가를 들어본 적이 없다. 아쉽게도...

'은교'라는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 영화의 원작소설 작가가 박범신이라는건 들어서 알고 있었다. 우연히 이모부네 집에서 이 책을 발견하곤, 작가가 박범신이라는 것을 알고는 읽고 싶어져서 들고 왔다.

이 책은 에세이다.

박범신 작가가 2010년 내놓은 에세이.

제목 그대로 산다는 것은, 박범신 작가가 살아가는 일상을 보여준다.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작가님의 모습, 나와 같은 사람인데도 생각의 차이가 이렇게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책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망 7개의 파트로 나눠져있다.

읽으면서 같이 행복했고 슬펐고, 즐거웠다.

책 속에 박경리 선생님의 죽음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나왔을 때 제일 집중해서 읽었던 거 같다.

소설은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에세이를 읽고나서 중간중간 나오는 작가님의 소설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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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김난도 지음 / 오우아 / 201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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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몸이 커진것이 어른일까? 생각의 깊이가 깊어진다는게 어른일까?

성숙한 태도를 보이는게 어른일까.

도대체 어른이 되어간다는건 뭘까?

 

'어른의 문턱에 선 당신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프롤로그에 나온 교수님이 하신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전 작품이신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연장선 같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책이 방황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은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가 생각하게 된다.

나도 이제 좀있으면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아직 사회라는것이 무엇인지 겪어 보지 못해 알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내가 사회에 나가야 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취업도 준비해야 한다. 그런 시기에 이런 좋은 책을 만나게 되서 기분이 좋다.

 

책은 J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한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J처럼 나에게도 계속 키워왔던 꿈이 있다. 이제 이 꿈을 이루지 못할 지도 모른다.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하지만 그럼에도 이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것은 어쩌면 지금 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고 내가 선택해야 할 직업이 내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만약 내 의지대로 내가 가고싶은 과에 들어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만 있다면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지금 내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지도 않았겠지 라는 생각이 날 더 힘들게 한다. 후회란 항상 하는건데 말이다. 후회가 없는 일이란 없는것 같다. 다만 그 후회의 깊이가 다를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할거 하고싶은 일 하면서 후회하는게 낫지 라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후회하는건 같다. 때문에 무엇을 해도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 없을뿐이다.

 

책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우리에게 기회란 준비의 동의어라는 말이 나온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 지도교수님이 생각났다. 우리 교수님은 항상 시험지 맨 마지막 부분에 다른 교수님들이

♡수고하셨습니다.♡

♡한학기 동안 수고했고 즐거운 방학 보내십시오.♡

이런 문구들을 남기실때

*행운은 준비된 자만이 얻을 수 있다.*

*기회란 준비된 자에게만 돌아간다*

이런 문구를 남겨주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강의 중에도 항상 말씀하신다.

"운이요? 운이란 본인이 준비 되어 있을때만 얻을 수 있는겁니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사람한테 운이 따를리가 없어요. 그러니 행운이 올거라 기대하지 말고 준비하세요. 준비하시고 기회가 왔을때 잡으시길 바랍니다"

기억하는 이유는 2년동안 수업을 하시면서 자주 하셨던 말씀이고 시험지에도 중간고사 기말고사 8번의 시험에서 저 글귀를 봤기 때문이다.

기회를 얻으려면 준비를 해야한다.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걸까? 어느 정도가 되어야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걸까?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본다.

나는 왜 사는가? 혹 난도샘이 만나셨던 부장판사님처럼 죽지못해 사는건가? 내가 사는 이유는 뭘까.

살아가야할 목적이 있으니 살아가는거 아닐까? 그 목적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생각해 봤다.

난도샘의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전업주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이다.

난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

전업주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해야할 일. 결혼해서 맞벌이를 하며 살 생각이지만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 그럴때를 대비해 꼭 기억해 두었다가 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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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고양이 달.

어른을 위한 동화. 제목부터가 신비로움을 주는 책이다.

책을 읽기전 책 속에 있던 작가님의 편지를 먼저 읽었다.

책을 받을때 작가님의 편지가 들어있던 적은 처음이라 읽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그런 좋은 기분으로 고양이 달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시작은 그림과 함께 꿈으로 시작했다.

소녀의 꿈으로 시작해 이 책의 주인공이 소녀인줄 알았다.

꿈속의 주인공은 소녀였고 소녀가 고양이를 묻어주며 노아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슬퍼하는 소녀 앞에 나타나 바이올린을 켜며 소녀를 위로해준다.

꿈에서 보던 소년이 소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소녀는 의심하지만 소년 노아의 순수한 눈에 매료되고 순수한 얘기에 처음엔 의심하지만 빠져들게 된다.

바라별에서 왔다는 소년 노아. 바라별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다.

하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점에서 저런 별이 나온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소년 노아의 직업은 사람의 마음을 통역해 주는 통역사.

우리가 생각하는 통역사란 외국어를 우리의 말로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통역사가 아닐까?

그런데 마음을 통역해주는 통역사라... 책 초반에서 노아의 순수함이 잘 드러난다.

 

책의 대부분은 초반을 제외하고 아리별 아리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이 쓰여지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노아와 같이 아리마을의 숲속을 거니는 느낌이였다.

아리마을에서 만난 루나와 모나, 마레, 엄지족과 린과 링고 그리고 노아가 오기전 린과 링고의

사랑을 독차지 했을 핀과 노아가 온 뒤 반항심이 깊어진 핀.

핀의 반항심이 깊어진 것은 노아떄문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나왔던 린의 블라우스 한정판

여기서 잠시 웃고 갔다. 동화에서도 현실이 반영됐달까? 아리마을에 있는 한정판 블라우스라..

노아가 주인공이지만 아리마을에서 여러 많은 것?들을 만나면서 그들도 이 책 속의 주인공인것 같다.

책 한권으로 끝나는 것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3권까지 있는것 같다.

빨리 다음편도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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