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동화마을 여행 Storybook Travels 1
즐거운상상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의 동화마을 여행이라, 제목만 들어봐도 설레인다.

동화들의 배경이 된 마을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작가가 처음 여행을 계획했던 계기는 브레멘으로 여행 갔을 때 시청 광장에서 본 동물 음악대 야외극이 작가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15년 동안 50여 곳의 동화마을을 돌아다녔는데, 이 말을 듣고 15년 동안 고작 50여곳이라는 질문이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럴 때 작가님은 계절에 따라 동화마을은 이야기를 바꾼다는 변명을 하곤 했다고 하는데..

 

동화의 무대가 되었던 곳들은 작은 시골마을이고 소박하다. 마을에 있는 대부분의 조형물과 기념관은 정부의 지원보다 동화를 사랑하고 이를 큰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졌다.

이러한 작고 소박한 시골마을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은 많이 만나볼 수 있었지만, 한국인들은 많이 볼 수 없어 아쉽다고 했던 작가님.

 

책의 차례는 1. 스위스, 독일

             2. 영국

             3.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4. 스웨덴, 핀란드, 덴마트

 

동화여행을 시작할 때 책에 동화속의 내용을 조금씩 첨부해놨다.

어린시절 읽었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배경이 된 곳은 스위스 마이엔펠트.

중간중간 저렇게 여행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첨부해 주고 저곳이 어딘지 설명해 준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동화책은 정말 손에도 안대고 있다가 얼마전 구입한 인디고 고전시리즈를 통해 다시금 동화를 생각나게 했는데...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내용도 사실 가물가물했다. 책을 통해 사진과 함께 보니까 동화책에서 보던 그림과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책에 나왔던 인물들도 생각이 났다.

 

책에서 여행이 끝날 때 마다 동화마을 가는길, 가는 방법, 꼭 가봐야 할 곳과 숙박, 근교 명소, 그리고 작가나 동화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리고 동화속 주인공 까지.




그리고 영국의 해리포터의 배경이 되었던 런던.


런던하면 딱히 떠오르는게 없고, 날씨가 흐린 영국의 수도 정도? 생각했던 것 같다.

영국에 이런 곳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영국에 생각보다 동화마을이 많이 있었다. 해리포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곰돌이 푸, 피터래빗, 피터팬.

피터래빗과 곰돌이 푸는 잘 모르겠다.

캐릭터는 알지만 내용은 잘 모르는?

 

생각보다 내가 모르던 동화가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

난 나름 동화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생소한 동화책들이 있어서 자세히 읽어봐야 했다. 나머니 알고 있던 동화들이 나왔을 때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 신나게 읽었지만....

작가의 여행계기가 된 동물 음악대 야외극.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를 다시 떠올리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동화마을의 여행을 한번쯤 생각해보게 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