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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공부 - 아프지도 말고, 미치지도 마라
이은대 지음 / 생각수레 / 2016년 11월
평점 :
<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최고다 내 인생> 두 권의 전작을 읽었기에
이은대 작가님의 세 번째 책 <아픔 공부>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두 권에 책에서는 인생의 막다른 길, 막다른 삶의 끝에서 발견한 글쓰기의
절절한 기쁨과 이유를 읽었다.
특히 자신을 위한 글쓰기, 그 본질적인 이유가 참 감동이었다.
이은대 작가님에게 글쓰기는 삶의 희망, 의미였다.
이미 큰 여러가지 아픔을 경험한 작가가 전하는
<아픔 공부>는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다.
배우고 느끼고 깨달은 점 1 : 네 삶의 방향성을 보라!
삶은 방향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에릭프롬은 인간의 삶의 방식을 두 가지로 나눈다.
'소유'와 '존재'가 그것이다.
소유는 돈, 명예, 칭찬, 인정, 지위, 권위, 등을
시간을 통해 소유하는 것에 집중하며
존재는 삶의 희열, 소명, 삶의 의미 등
시간을 넘어서서 존재하는 것에 집중한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 즉 내적인 신념, 방향이 그것이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게 묻는 질문이 그것이다.
너는 어떤 삶의 방향을 가지고 가는가?
그 방향에 따라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마디로 '소유양식'을 선택한 방향에서
아픔과 고통의 지속은 죽는 순간까지 일것이다.
출발 자체가 비교 중심, 결과 중심이기에 경쟁의 연속이다.
<소유>를 <행복>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행복이 힘든 것, 어려운 것이다.
여기서의 <소유>는 결과중심, 머리 중심의 삶이다.
'존재양식'을 선택한 삶에서의 아픔은 순간 순간의 희열,
행복함, 가슴뿌듯함으로 이어질 것이다.
존재 양식 자체가 나 중심, 과정중심, 이 순간에 집중함,
의미 중심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다.내가 평온하고,
내가 행복하면 그 뿐이다.
이 두 가지 삶의 양식은 곧 삶의 목적과 연결된다.
사람들은 소유양식과 존재 양식 중 어느 한 쪽이
좀 더 우세해지는 삶을 살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소유양식을 택하여
재산, 지위, 권력을 늘려 나간다.
실제 사회 문화적 분위기와 주변환경은
소유 양식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한다.
정체성의 초점에 외부요소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만든 어떤 사건, 정황, 대상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니 돈이 많은 사람,
지위가 높은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 된다.
모든 중심이 당연히 타인의 평가와 비난에 의지하게 되어
불안과 두려움이 따른다.
많은 이들이 이 과정에서 존재를 잃어가며
주객이 전도되는 삶을 살기 쉽다.
이 소유 양식의 기차에 올라타면 삶의 가속도가 점점 올라가고
어느 순간 몇 백 킬로로 달리게 된다.
빠른 이 기차에서 스스로 내리기는 어렵다.
왜 달리는 지도 모르며, 달려가는 것이 목적이 된다.
존재 양식은 '나는 무엇을 가졌느가? ' 가 아닌 '나는 무엇을 하는가"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에 집중한다.
그래서 존재 양식으로 살면 아프지 않아도 된다.
내가 의미있다고 생각한 것을
매일 이 순간에 하면서 행복하면 된다.
왜 굳이 아프고, 아프게 불광불급해서 살아햐 하는가?
과정 속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는 행복하다.
과정이 어쩌면 더 중요한 삶의 의미이다.
아프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내 삶의 존재양식을 찾으면 된다.
배우고 느끼고 깨달은 점 2 : 감정 에너지를 보라!
삶에서 마주하는 실패 앞에서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절망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며 고통을 느낄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 에너지도 하나의 패턴이다.
작은 실패에 부정적인 감정 에너지를
수시로 증폭 시키는 패턴은
감정을 수시로 두려움으로 몰아간다.
두려움은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긴다.
두려움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
뇌의 1층 동물의 뇌로 돌아가게 한다.
공격하던지, 얼어붙어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던지,
그도 아니면 도망을 가게 만든다.
두려움의 에너지는 그 사람의 긍정 에너지
99%를 먹어치운다.
나머지 1%로 세상을 살아가려니 힘이 든다.
삶에서 마주하는 많은 아픈 감정들이 있다.
실패에서 오는 슬픔, 분노, 억울함...
감정은 그 자체로 자연스런 것이다.
필요에 의해서 온다.
밀어낼 필요도 없고, 부정할 필요도 없다.
그저 토닥토닥 " 왔구나..그래 힘들구나.."
"아픈게 당연하지. 힘든게 당연하지"
허용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위로받고 이해받은 감정은 에너지를 잃어간다.
그것이 왓칭이고 나를 사랑하는 소중한 에너지 관리이다.
감정이 왔다는 것을 알아차림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것을 토닥이고 안아줄 일이다.
그래서 감정이 사고내지 않고 김이 빠져 나가도록
내 안에서 관리해줘야 한다.
배우고 느끼고 깨달은 점 3 : 지금 여기 프레임을 보라!
성공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성장하는 삶이다.
성장하는 삶이란 무엇인가?
과정이 행복한 삶이다.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 순간을 찾아내야 한다.
내 기쁨을 느끼는 그 일,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그 일에 답이 있다.
내 가슴이 기뻐하는 일, 내 영혼이 설렘으로 가득한 일
그 일이 세상의 필요, 사람들을 돕는 일과 만나는 것이
소명이다.
이은대 작가님에게는 그 일이 글쓰기다.
글쓰기로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는일에 기쁨을 느낀다. 그래서 작가님은
글쓰기를 가르치고, 전하는 데 소명을 가지고 있다.
그 과정 자체로 매일 매일 행복감을 느끼고 이 책을 쓰신거다.
지금 이 순간 순간, 매일 매일이 행복한 작가님 마음이 느껴졌다.
나에게도 소명이 있다.
그 소명의 길에서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을 향해 가는
하루 하루의 여정이 삶의 성공이다.
그 삶의 여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사람의 소중함이다.
사람이 주는 고마움, 사람이 주는 따스함,
사람이 주는 진심의 작은
순간 순간을 느끼고 바라보길 나는 원한다.
그러러면 순간 순간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를 수 있어야 함이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Savoring'이랑 말은 현재의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행위를 뜻한다.
삶의 순간 순간을 Savoring 하자!
이 책은
아픔에 대한 재해석이다.
아픔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삶에 아픔이 필연적이지 않다.
삶은 매일 매일 행복한 순간으로
넘칠 수 있고 넘쳐야 한다.
작가님의 삶의 철학은 행복의 철학이다.
삶은 순간 순간의 내가 정한 의미, 소중함에 있다.
그 길을 가는 지금 이 순간에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소중한 것들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가?
그 정성의 순간 순간이 성공이다.
삶에서 성공의 길, 행복의 길을 찾는 이에게
엄청난 지름길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