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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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삼총사]와 함께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입니다. 장르 소설의 시초라고 여겨지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가 지은 이 작품은 복수물의 시초입니다. 주인공이 어떠한 계기로 억울한 벌을 받아 시련을 겪게 되고 조력자를 만나 자신을 망가뜨린 적들에게 복수하는 작품입니다.

 억울한 벌을 받아 시련을 겪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헤라클레스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라의 정신 착란으로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헤라클레스는 잘못을 반성하기 위해 12과업을 수행합니다. 네메아의 사자, 히드라, 스팀팔로스의 새를 처치하고 크레타의 황소, 케르베로스를 생포하는 등 많은 과제를 수행하여 평화를 되찾습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는 그 뒤에도 이어집니다만 이야기의 뒷맛이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신화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시련과 고통을 겪고 부활하여 처절한 복수를 단행하는 플롯을 완성해 내었습니다. 이 작품이 흥미 위주로 쓰여진 단순한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으나 재미만으로 몇 백년을 버텨낸 대단한 명작입니다. 깊은 의미와 깨달음도 중요하지만 재미와 흥미 또한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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