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과 무지개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 동화
박영주 지음 / 아띠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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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같이 읽어보았어요 한 쪽 씩 번갈아 읽다가

아이가 혼자 읽고 싶다고 해서 혼자 읽다 ~ 읽어주라해서 읽어도 주고

그렇게 하며 중간에 끊지도 않고 한번에 쭉 다 읽은 책이에요

아마 아이가 50페이지 이상 책 이렇게 한번에 읽은건 만화책 이후 처음인거같아요 아이에게 어떻게 이렇게 읽을 수 있었어? 하고 묻자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고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데요~^^

홍학과 무지개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초등 저학년 한글뗀지 몇 달 되지 않은

저희 아이도 푹 빠져서 읽게 만드는 마성의 그림책이네요^^

책의 연출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너무 좋네요~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죠? 빨간 점을 먹고 빨갛게 된 홍학이에요~

저희 아이는 이걸 읽으면서 엄마 아니잖아 동물원갔을때 아빠랑 같이 읽었는데

새우 먹어서 그렇다던데 하더라구요 ㅋ 새우가 빨간점으로 변신했나보네 ㅋ 그리 대딥해줬더니 아.. 다 컸어요 거짓말 좀 하지 말래요 풉 제가 생각해도 초딩 언니야한테 이상한 소리를 다했네요 ^^;;

홍학은 빨간 호수를 아끼며 사랑하며 잘 지냈지요 그러던 어느날

무지개를 발견하고 무지개색이 되어 하늘을 날고 싶어졌어요

그러면 행복해질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빨간 호수를 나오려 애쓰다 그만 갇혀버렸어요

그러다 운명의 친구 까마귀를 만납니다~ 아이가 이 장면을 보고 글 읽는걸 잠시 멈추더라구요

왜냐고 물었더니 그냥 그림을 계속 보고 싶어 둘이 운명처럼 만난거 같애 그러더라구요~ ^^

그림이 너무 이쁘죠 까마귀와 홍학은 서로 힘을 합쳐서 결국 무지개색을 손에 넣었어요 그리고 그들은 행복해졌어요 라고 끝나지 않아요^^

요즘 아이들 책들 읽어보면 정말 재밌더라구요 의외의 반전도 있고

숨은 뜻 찾는 재미도 있고 특히 박주영 작가님 그림책은 이런 매력이 있더라구요~

있는 그대로의 내 자신을 사랑하라는 이야기에요 요즘 자존감 이야기들 많이하는데 자존감은 결국 지금의 내자신에 만족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거지요

아이들에게 너무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에게 다 읽은 후 무슨 생각을 했어? 하고 물으니 ㅎ

그냥 재미있었어 그리고 나도 빨간색이 좋아 ㅋ 내가 좋아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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