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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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들 있으신가요? 저는 큰 아이 갖고 제일 많이 읽었던거 같아요

20대때는 일할때 필요하니까.. 그저 훑는 정도의 책들을 읽었던거 같고

아이를 갖고 시간이 많을때 도서관에서 각종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을 빌려 놓고

읽었어요 그 시간이 지금도 참 많이 기억이 나요

20대때 읽은 데미안과 30대의 데미안 그리고 지금.. 40대때의 데미안은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이런 느낌이었나? 싶고

다독이는 밤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 때가 생각나고 구절들에 심쿵 해가며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독서를 한거 같아요

다독이는 밤은 에세이 형식의 책이에요

독서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

저도 가끔 책 읽다가 내 상황이랑 비슷해서 혹은 그냥 읽다 갑자기

문뜩. 위로 받을 때가 있어요

작가의 비슷한 경험에 공감하며 읽었어요

그리스 인 조르바를 읽으며 퇴사 후 진정한 자유를 갈망했던 작가처럼

저도 10년 일한 곳을 떠나며 그리스 인 조르바를 읽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영화도 다시 봤거든요 ^^

그 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리스 인 조르바 영화에서 해변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자유를 표현했다는 작가말에 격하게 공감하고.. 마크트웨인 구절에도 머리를 탁 치며 읽었어요..

아무도 보지 않은 것처럼 춤춰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듣는이가 없는 것처럼 노래하라

이곳이 천국인것처럼 살아라

마크 트웨인

결국 진정한 자유는 내 안에서 찾아야한다는 작가의 말에 저도 위로 받았어요

코로나로 아이들과 감옥살이 아닌 감옥에서 살고 있는 요즘..

다시 그리스 인 조르바를 읽어볼까해요

소박한 행복을 잊고 산건 아닌지.. 다독이는 밤을 읽으며..

너무 힘든 일상이지만 행복은 어디든 있는건데 하며 위로 받았어요

독서로 위로 받고 싶으신 분들 다독이는 밤과 달빛에 독서~ 어떠신지~

-- 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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