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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와 알타리 1
유영 지음 / 호우야 / 2021년 3월
평점 :
육아 웹툰은 아이들 어릴적 정말 많이 읽었던거 같아요
밤새 우는 아이 달래는건 나만이 아니구나..
너무 힘들어서 소리쳐 우는 것도 나만이 아니구나..
하루에도 수십번씩 죄책감과 미안함과 화남 우울이 롤러코스터 처럼
마음에 도는것도 나만이 아니구나..
모유수유하느라 축 쳐진 가슴을보며 한숨 짓는것도 나만이 아니구나..
하면서요

그 중에서도 열무와 알타리는 좀 특별하죠.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와 아빠의 가족이야기
너무 작품이 좋아서 작가님 인스타도 들어가고 다음웹툰 작가 인터뷰도 읽어보고
웹툰도 결제해 놨지요^^;;
얼마만에 웹툰을 보는건지 ㅎㅎ
완전 팬이 되어버렸어요........ 금사빠거든요 저... ^^
소소한듯 보이지만 소소하지 않은 일상들..
임신 한 후 저도 그랬어요
일상 자체가 바뀐거죠 근데 장애아라니...
지극히 현실적은 장애 아이의 육아 가족들.. 작가의 말 처럼 조금 불편할뿐..
낯선 곳에 불시착할 누군가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들 이래요
장애인들을 위한 육아서는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으니까요



상상도 안 가는 엄마의 마음..
이 페이지에서 펑펑 울었어요..
감히 마음을 헤어릴 수 없죠..
열무와 알타리 1권은 아직 장애아 판정을 받기 전 이야기에요
조기 출산으로 인큐베이터에 있던 열무와 알타리..
여러번의 퇴원의 번복..
너무 맘이 아팠다가 또 소소한 일상에 피식하고 웃었어요
정말 한 번도 책을 덮지 않고 쭉.. 읽었어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일단 너무 공감이가서
힐링이 되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클수록 육아가 육체가 아닌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거든요.. 근데 이 책 읽으면서 아이들 어린시절도 떠오르고
그때의 마음으로 지금의 아이들을 바라봐주면 되는데..
하면서 조금 내려 놓게 되었어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그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는
열무와 알타리 가족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출판사의 도서제공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