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에 만나!
울리히 흄 지음, 유혜자 옮김, 요르그 뮬러 그림 / 현암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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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만나!
무슨 뜻일까?
표지를 보면 펭귄 두 마리가 나오고, 아주 불룩한 초록색 가방이 있다.
어디에서, 왜? 만나는 건지...

이 책은 독일 청소년 아동문학상과 독일 아동극 대본상을 받았다고 한다.
어떤 내용인지 볼까나..^^

펭귄 친구가 3명이 나온다.
두 마리의 펭귄은 키가 크고, 한 마리는 작다.
이 세 마리는 친한 친구다.
펭귄들이 매일 매일 보는 것은 눈과 얼음, 얼음과 눈, 눈과 얼음이다.
반복되는 눈과 얼음에 대한 단어들이 재미있다.
나도 따라서 자꾸만 이야기 하고 싶어진다.
눈과 얼음, 얼음과 눈, 눈과 얼음.. ㅎㅎㅎ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하루는 나비를 보았고, 작은 펭귄이 나비를 깔고 앉어버렸다.
하느님께 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며 이러쿵, 저러쿵~
작은 펭귄은 삐져서 가버리는데...
이 때 하얀비둘기가 나타나서 노아의 방주에 타라고 한다.
하느님이 노하셔서 이 세상을 잠겨버리게 하겠다면서..
여기에서 약속시간이 8시다.

두 펭귄은 작은 친구를 두고 갈 수가 없어서 큰 가방속에 작은 펭귄을 넣어서 데려간다.
그래도 의리는 있는 펭귄친구들이다. 돈독한 우정을 가진 펭귄들.
노아의 방주에서 노아의 전령이였던 비둘기에게 한 마리를 들키지 않으려는 펭귄과의 재미있는 이야기들.
비둘기와 세 마리의 펭귄들이 티격태격거리는 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해준다.

사실, 펭귄은 노아의 방주를 탈 필요가 없었다.
왜?
왜일지는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아주 단순한 이유에서이다^^

책을 읽어보니, 아동극 대본상을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극으로 나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연극으로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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