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매의 미스터리 환타지 모험, 세번째 이야기.

그림 자매 3 - 세상 모든 주인공의 이야기
마이클 버클리 지음, 피터 퍼거슨 그림, 노경실 옮김 / 현암사 / 2009년 6월

그림자매, 제법 두꺼운 책이긴 한데, 정말 재미있는 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인 사브리나 그림과 다프네 그림자매는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이 사라졌고,
양부모들의 집을 전전하다가 친할머니 렐다 그림이 찾아와서 페리포트 랜딩이라는 마을로 가게되죠.
이 마을은 동화속에 나오는 인물들로 가득한데, 이들을 에버애프터라고 부르면서
마법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정상적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었어요.

이 곳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그림자매의 가문에 내려오는 일을 사브리나와 다프네가
이어가야했어요. 그리고 사라진 부모님도 찾아야했지요.
이 책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요.
차밍왕자, 백설공주, 아기돼지 3형제, 빨간모자와 거기에 나오는 늑대, 요정들이
몇백년을 늙지 않고 살아오고 있는거였어요.
또,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도 나와요. 난장이도 나오구요.
어떤 캐릭터로 나오는지 상상이 안될거에요.
저도 처음에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우리가 읽었던 동화속의 그 캐릭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3권에서의 내용은 그림자매가 부모님이 빨간모자가 데리고 간 것을 알고 빨간모자에게서
부모님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겪에 되는데, 그 내용들이 무척 흥미진진해요.
그 중에서 빨간모자와 인어공주가 나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모자소녀, 인어공주의
분위기가 완전 틀리답니다^^
동화책에 나왔던 그 착하고, 여린 소녀, 공주가 아니라 그 후의 빨간모자가 할머니를 잃고
겪어야했던 고통과 인어공주는 왕자에게 배신당한 아픔으로 살이 쪄버린 모습에서 다이어트와
음식에서 갈등하고, 인간을 원망하는 모습들이 나와요.

3권에서 그림자매는 할머니와 삼촌, 한여름밤의 꿈에 나오는 요정(퍽)등 에버애프터들과 함께
부모님을 구하지만, 잠속에서 깨어나지를 못했어요.
미스터리 판타지소설이에요. 재미있는 것은 물론,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에요.
3권을 읽었으니, 얼른 4권도 읽어야겠어요.

4권은 엄마, 아빠를 깨우기 위해서 요정의 나라로 가는건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 궁금해요.
어떤 캐릭터들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된답니다^^
4권 읽으러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