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상처 - 진정한 자신과 행복을 찾아주는 프랑스식 상처 치유법
리즈 부르보 지음, 박선영 옮김 / 앵글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에겐 어릴 적부터 형성되어 온 다섯가지 상처가 있습니다.
다섯가지 상처를 다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몇가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죠.

특히, 자아(ego)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왜곡시키는지 잘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자아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게 방해한다고 하네요. 무의식적으로 내가 상처받을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 이 자아라는 녀석이 스스로 나선다는데요. 몇번이고 같은 경험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이 자아를 떨쳐내기 위함이라네요.


저는 다섯가지 상처 중에서도 첫번째로 나온 '거부'의 상처와 '도피하는 사람'의 가면 파트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거부의 상처는 같은 성별의 부모.. 예를 들어 여자라면 엄마에게, 남자라면 아빠에게 거부당한 상처의 기억이
'도피하는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게 만드는데요. 이걸 내 세대에서 끊어내지 못하면, 내 자녀 그리고 내 후대에까지 내려간다는게 좀 섬뜩하더라구요..ㅋㅋ;;


이 책에서는 흥미롭게도 상처받은 사람이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떤 몸짓, 어떤 체형을 갖게 되는지가 세세히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아 의존하는 사람은 이런 패턴을 가지는구나. 내 친구중에 이런 애 있는데.' 또는 '아 우리 가족중에도 이런 사람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변 사람들 중에 '저사람은 왜저러지? 왜 저렇게 행동하지?'라고 의문점을 갖고 있던 부분들이 '아 저사람은 저런 상처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는 좋은 경험을 해봤답니다. 


더불어 아이들한테도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정해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아이들한테도 내가 어떤 상처를 입혔을지, 아이들 행동을 보아 어떤 상처가 있을지 유추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구요.
'이렇게 하면 안되겠구나. 이런 말을 해선 안되겠구나.'라고 느꼈답니다.
이게.. 오래 지속되면 좋겠지만..ㅎㅎ 그래도 모르는 것 보단 나을거라 생각해요.
사실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ex.미움받을 용기) 이 책은 정말 배울 것이 가득가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이북카페로 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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