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상세한 제품 리뷰는 아래 사진과 함께 해요 ^0^ ♬
벤자민 프랭클린(어린 인쇄공)
다니엘 분(어린 사냥꾼)
월터 크라이슬러(기관사가 되고 싶은 소년)
각각의 책들이에요. 서로 다른 컬러로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있답니다.
요즘 나오는 책 치고는, 상당히 고전적인 디자인이라 오히려 독특하더라구요 :)
마치 누런 종이의 옛날 책을 보는 느낌 !
저는 어릴적 향수에 젖어, 이런 느낌도 참 좋아하는데요 ^^
막상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를 때에는, 자칫 올드한 스타일에,
선듯 손이 가지 않을 것 같기도 했어요 ^^;
하지만, 비교적 가볍고 거친 종이를 이용해서 책 무게도 가볍고,
가격도 시중의 다른 책보다 저렴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겉보기(?)와는 다르게, 한번 펼치면 뒤에 이어질 일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색다른 매력이 있는 책들이었어요.
다니엘 분은 어릴 때 무엇을 배우고 어떤 훈련을 받으며 자랐을까?
우리 모두 그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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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안전 공부
1)숨기
다니엘의 형들은그에게 숨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형들이 돌아가면서 가르쳤는데, 그들은한결같이 엄격했다.
만일 다니엘이덤불에서 숨어있는 동안 조금만 소리를 내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만일 그가 수풀에서 잎사귀 스치는 소리만 나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다.
그는 나무, 바위, 쓰러진 통나무, 나무둥치, 덩쿨 뒤에 숨는 법을 연습했다. 가느다란 가지 하나라도 부러지면안 되고, 돌멩이 하나도 젖혀지면 안된다. 그가 숨어 있다는낌새를 조금도 알아차리게 해서는 안된다.
그건 매우어려웠다. 하나도 쉬운 게 없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어려운것은 덩쿨 뒤에 숨어서, 덩쿨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해도못 하겠어.” 그가 말했다.
“해야 돼.” 이스라엘이 대답했다. “만일 인디언이 너를 추격하는데, 네가 숨을 곳이 덩쿨 밖에 없다면 어쩌려고? 그 때 네가 움직이면어떻게 되겠어?”
바람이 불어서그런 줄 알겠지.”
“진짜로 바람인지확인해 볼 거다. 인디언들은 영리해. 아무 것도 잊어버리지않아.”
▶ 저자 소개 - 어거스타 스티븐슨
미국의 아동문학가, 어린시절 시리즈를 처음 집필하였고가장 많이 사랑받는 저자. 윌버와 오빌 라이트 이외에 조지 워싱턴 소년 지도자, 벤자민 프랭클린 소년 인쇄공, 율리시스 그랜트 말을 좋아한 소년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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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다니엘 분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봤어요 ^^;
보통 위인전기에서 다루는(?) 그런 인물이 아니라 그런지...
미국 개척 시대에 살았던 전설적인 인물이더라구요~!
우리가 어릴 적과는 사뭇 다른 공부를 하더군요.
- 예를 들면 숨기, 흔적감추기, 바람처럼 빨리 달리기, 숲에서 길찾기 등...
개척기에 그들의 몸을 보호하고, 인디언이나 사나운 맹수들과 만나도,
숲에서 길을 잃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산 공부 !
중간에 크고 작은 위기들도 찾아오고, 진행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갔답니다.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자라던 월터가 어떻게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었는지
우리 모두 그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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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윌터에게 최고로 기쁜 날,
부엌의 벽시계가 울렸다. 월터 크라이슬러는일어나서 침대에 앉아 시계가 몇 번 울리는지 세었다. 여섯 번 울렸다.
“여섯 시다!” 그가 소리쳤다. “모두 일어나! 일어날 시간이야!”
월터가 침대에서 깡충 뛰어내렸다.
“얼른 준비하는 게 좋을걸? 그렇지않으면 아침 식사를 못 먹을 테니까.”
에드는 이불 속으로 웅크리고 들어갔다. “그럴리가 있어? 아직 아침밥 냄새도 안 나는데. 오늘 기차가평소보다 더 일찍 떠나기라도 한단 말이냐? 단지 네가 기관차를 타고 가는 날이라고 해서? 좀 더 자두는 게 좋을 거다.”
월터는 아랑곳없었다. 더 자려고 노력을한다 해도 그는 더 잘 수가 없었다. 사실 그는 너무 흥분해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했다. 그날, 1883년 아침 캔자스 주의 엘리스 시에서 자기보다 더 행복한소년은 없을 것 같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관사인 아버지와 함께 기관차를 타 보는 게 소원이었다. 드디어 이제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이었다.
옷을 다 입고 나자 어머니가 부엌 난로에 프라이팬을 놓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부엌으로 달려갔다.
▶ 저자 소개 - 에셀 웨들
미국의 아동문학가.
어린시절 시리즈로는 월터 크라이슬러 외에 알빈요크 어린 명사수, 조엘 챈들러 해리스 어린 이야깃꾼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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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 자동차 브랜드인 것만 알았지, 어떤 인물인지,
특히 위인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길고 자세하게 보여주는 책은 없을 거에요~!
기관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기관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어린 월터 크라이슬러의 이야기를 읽어나갔답니다.
가난했던 벤자민이 어떻게 훌륭한 과학자와 정치가가 될 수 있었을까?
우리 모두 그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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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2. 보스턴 라틴학교
벤은 이솝의 우화로공부를 시작했다. 그 책은 라틴어로 쓰여 있었는데 모조리 외워야 했다.모든 학생들이 공부한 것을 외워야 했다. 대부분의 소년들은 그것이 무슨 내용인지도 이해하지못했다. 다만 그것을 말하는 법만 배우고 있었다.
차라리 그 학교를“보스톤 앵무새 학교”라고 부르지!
벤이 학교에 간지두 달이 되자 이솝 우화 한 개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개와 그림자”였다.
“다음 달 방문일에그것을 암송해라.” 선생님이 말했다.
방문일은 매년 보스톤의주지사와 중요한 인사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날이었다. 아버지들도 방문하고, 대표단도 방문할 것이다.
소년들은 그들이맡은 라틴어 작품을 암송할 것이다. 그러나 오호라! 실수하는아이는 방문객들이 떠난 뒤 혹독하게 매를 맞으리라!
▶ 저자 소개 - 어거스타 스티븐슨
미국의 아동문학가, 어린시절 시리즈를 처음 집필하였고가장 많이 사랑받는 저자. 윌버와 오빌 라이트 이외에 조지 워싱턴 소년 지도자, 벤자민 프랭클린 소년 인쇄공, 율리시스 그랜트 말을 좋아한 소년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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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가장 먼저 읽었던 '벤자민 프랭클린' 이야기에요.
벤자민 - 하면 '피뢰침' 정도가 아는 것의 전부였던 제가,
이 책을 통해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보통 위인전기 - 하면 상식적으로 어린이나 어린 학생들만 읽는 책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저의 상식을 깨는, 리빙북의 어린 시절 시리즈...
이 책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
책의 시작 부분과, 차례 부분이에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요즘 출간되는 책 치고는 디자인이 꽤 올드한 편이랍니다 ^^;
하지만 그런 면에서 가격의 거품을 뺐달까요~ ㅋ
차례를 보면 아시겠지만, 책의 전체 부분의 90% 이상이 어린 시절 이야기에요.
보통 위인전집에서 어린 시절 이야기는 많아야 20~30%가 고작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랍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내가 이 인물과 어린 시절을 함께 한듯한(?) 친숙함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책의 또 하나의 큰 특징, 책의 삽화 부분을 자세히 보면, 그림자만 그려져 있답니다.
옛날책같은 느낌을 주는데 한몫(?) 단단히 하는 부분인데요~
독특하기도 하고, 또 그림자 실루엣만 보이기 때문에, 인물의 자세한 얼굴 모양, 표정 등이 나타나있지 않아요.
대강의 형태와 모양만 보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부분이랍니다.
처음에는 다소 낯선 느낌이 들었지만, 이내 이 책의 참 잘 만든 점 중에 하나라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리고 책의 중간중간 일부이지만 문체를 보면, 영어를 거의 그대로 직역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우리 나라 글에서는 잘 쓰지 않는 '그'라던가, '그는 아직 여덞살밖에 안 되었으나', '그가 말했다' 라는 부분들 말이지요. 그래서 처음에 이 책을 읽은 때는,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어른인 제가 읽는 경우는 관계없으나, 초등학교 2학년이 읽기에는, 다소 어렵고 딱딱하지 않나 - 라는 생각이...^^;
그런데 이 책과, 이어지는 어린 시절 시리즈 책들을 읽어나가다보니,
이런 번역 문체 같은 건 전혀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이 인물과 하나가 되어, 마치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까운 친구와 같은 심정으로,
마음을 졸이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며, 그렇게 친근한 마음으로 읽어나가는 제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
책의 뒷부분에는 공통적으로,
- 여러분 기억하나요?
- 함께 생각해볼까요?
- OOO은 몇 년에 무엇을 했나?
라는 코너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위인전집류에서도 책의 뒷부분에 이와 비슷한 부분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 여러분, 기억하나요? - 코너는 이 책의 줄거리를 다시 되짚고 기억하기 좋은 간단한 내용들이며,
- 함께 생각해볼까요? - 코너는 앞의 코너에서보다는 생각을 더 깊이 해보아야 할,
과학적이고 시사적인 질문들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 OOO은 몇 년에 무엇을 했나? - 코너는 이 인물의 주요 업적 및 중요한 사적을 간단히 요약해두었어요.
이 코너를 보며, 더더욱, 이 시리즈 책들이 인물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얼마나 상세하게 다뤄주는지 알 수 있답니다.
리빙북의 어린 시절 시리즈, 오랜만에 정말 열심히, 손에서 떼지 않고 책을 읽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각각의 다른 3명의 인물이지만,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현재, 초보이지만, 갓 부모가 된 저로서는, 이 인물들의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비록 가난하거나, 형편이 좋지 않더라도, 자녀의 교육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그런데 요즘처럼 귀하디 귀하게 좋은 것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지는 못하더라도,
어린 자녀가 때로는 밭에서, 산에서, 집에서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정직, 성실과 같은 중요한 덕목을 지키게 하고,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는 중요한 결단을 하는 대목 등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답니다.
예를 들면, 다니엘 분의 경우, 철자법을 잘 익히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의 부모는, 다니엘 분에게는 배울 필요가 없다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죠.
벤자민 프랭클린의 경우, 집이 가난해서 거의 날마다 옥수수죽밖에 먹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녁이면 온 가족이 모여서, 식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있어요.
어려운 형편이라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자녀를 위해서, 직접 글을 가르쳐주고,
또 각종 지역에서 손님을 초대하여, 그들에게서부터 보고 들은 것을 듣는, 산 교육을 시켜주죠.
여기 책 먹는 소년(^^)이 한 명 있네요 ㅋ
아직 책보는 단계라기보다는, 책을 구기고, 던지고 하며 노는 아기랍니다.
리빙북의 위인들의 어린 시절 시리즈를 통해,
저의 자녀에게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게 할지, 어떤 교육을 시킬지,
또한 부모로서 저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성인으로서, 저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구요~
아이들만 꿈이 있는 건 아니죠~ 어른인 저에게도 꿈이 있는데, 바쁜 삶에 치여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았거든요 ^^*
리빙북의 어린 시절 시리즈는 이렇게 많이 출간되어 있어요.
제가 읽어본 책 말고도, 다른 책들은 위인들의 어떠한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는,
그리고 나름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틈만 있으면 책 읽으라 즐거운 바쁨을 선사해준,
리빙북과
CCM커뮤니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