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돌리 추그 지음, 홍선영 옮김 / 든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전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사진으로 흑인분장으로 찍어 이를 두고 많은 논쟁이 있었다.

학생들은 상처 줄 생각은 없었다.

이전의 흑백 분리 정책을 통칭하는 일명 블랙페이스 분장을 한 법 아래에 수많은 흑인들이 고통받았음을 몰랐기에 일어난 일이다.

이를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고등학생 비판으로 시작되어 블랙페이스 분장이 인종차별인가 아닌가에서 시작되어 샘 오취리의 이중성적이고 그의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샘 오취리는 이후에 침묵했다.

 

이 책을 읽는 도중 이번 일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The person you meant to be,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남들에게 주진 않았는지, 지나쳐온 (자각하지 못한채) 무의식적 편견들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된 책이다.

 

책에서는 이런 무의식적 편견들은 끊임없이 의식하고 성장형 사고방식을 구축한다면 우리 사회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의정부고 학생들- 샘오취리 기사를 보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다각적으로 많은 시선을 보고 많은 점을 느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함께 사는 세상에서 다른 이들의 상처에 더 귀기울이고 의식한다면 우리 사회는 조금 더 성장하고 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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