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과 영혼의 만남 - 새천년 영성의 시대를 위한 과학과 종교 통합의 길
켄 윌버 지음, 조효남 옮김 / 범양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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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론 한 사람의 사상을 명확히 받아들이기 위해서 일독으론 부족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가방끈이 짧은 사람이라 책이 설명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책이 목표로하는 것은 제목이 가져다 주는 첫인상과는 달리,

과학과 영성(쉽게 말하면 종교나 형이상학)의 공존적 통합입니다. 즉 각 영역의 독립성을

온전히 유지하여, 어느 한쪽을 다른 한쪽에 종속하여 받아들이고 있는 근대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저자가 실제로 학문의 영역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성실성과 해박함, 그리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논지를 차근차근히 전개합니다.

(정말로 단계별로, 수학이나 논리를 전공하시는 분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읽기엔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 책을 한번읽고 깨달음을 얻는다거나 갑자기 해탈하거나 그런 것을 기대해서는 안되지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진, 선, 미- 과학, 종교, 예술에 대한 통찰적 식견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포스트 모더니즘이나 칸트의 사상에 대한 요약적 설명과 평가는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평소에 수학, 과학적 지식외의 다른 지식의 가치에 회의를 느끼고 계신 분들은 한번

읽어봐주시고  이 책의 의의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별 4개 주고 싶었지만 솔직히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서 별하나 뺐습니다... 아무리

사는 사람만 산다지만 그래도 2만 5천원선에서 막아줘야 살 때 주변에서 딴소리를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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