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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과학사 ㅣ 하룻밤 시리즈
하시모토 히로시 지음, 오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사라는 방대한 주제를 책 한권에 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래도 하룻밤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적당히 내용을 잘 압축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르네상스기 이전의 초반부는
인문학적인 관점에서-_- 참 잘 쓰여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독자들이 궁금해할
뉴턴이후의 근대과학의 서술에 지면을 너무 적게 할애했다고 생각되며, 의학을 포함한
것은 조금은 쌩뚱맞다는 게 책을 읽고난 뒤의 감상입니다. 아무래도 저자의 전공이 의학계통이라
관심사가 반영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겠지요.... 과학사에 관해 좀 더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라는 책을 권합니다. 서술도 어렵지 않고 과학의 전 영역에 대해 빠
뜨리는 것 없이 그 의의까지도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