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가 가르쳐 준 것, <한울림스페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 것이 사랑이다..

찬이가 가르쳐 준 것 ㅣ 푸르메그림책 3
허은미 지음, 노준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2월

찬이가 가르쳐 준 것

7살 10살 여아들과 함께 읽어본 책입니다.

찬이는 뇌병변 장애아입니다..
뇌병변이란 말자체가 아이들과 저에게는 낯설었습니다.
뇌병변 장애란
뇌의 기질적 병변으로 인하여 발생한 신체적 장애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찬이는.. 또래보다 키도 작고 혼자서는 걸을 수도 없고 뛸 수 도 없으며 용변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당연 혼자서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친구였습니다.


아이들은 찬이와 그의 가족들을 보면서
우리의 일상인 걷고, 뛰고, 말하고, 글을 읽는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일이며 감사한 일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리고
장애가 있는 찬이와 그의 가족의 하루를 살펴보면서 
그들이 어떤 일상을 살아는가는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힘든 생활 가운데서도 찬이 가족이 알려주는 하루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이런 그림이 있습니다.
여러사람들이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을 보는 눈빛이죠..

저도.. 아이들도 이들과 다들 바가 없었습니다.....

정말 안됐구나.. 불쌍하다.. 힘들어 보인다..
나였다면 저렇게까지 헌신할 수 있을까.
안됐다..

우리의 시선과 우리의 말들이 장애아 가족을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더더 알게 되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장애아와 그의 가족을
따가운 시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봐 주길 생각해봅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도 해보았습니다.
만일 찬이와 찬이가족을 학교나 병원가는 길에서 만난다면...
우리 어떻게 하면 될까??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약속을 해봅니다.
따뜻한 인사하기, 작은 배려.. 엘리베이터 잡아드리고, 자리 양보해 드리기..

 아픈 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찬이는 모기가 물어도 긁지 못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이야기에서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눈물이 많아졌답니다..
미안한 일도 많아졌답니다..
하지만
엄마는 가족들과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배우고
작은일에도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찬이 가족은 불쌍하지 않습니다.



글을 읽을수록 따뜻한 감동이 전해지는 책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사고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떤 이유로... 우리에게 아픔과 고통이 찾아온다하더라구요...

사랑이 있다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장애우나 장애가족을 만난다며..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 평범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느낍니다..

초등3학년 독해력키우기,독해가 답이다!!

기적의 독해력 2 : 넓게 (초등 3~4학년) - 읽고 이해하며 적용하는 힘, 독해가 답이다!
박수자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2월

기적의 독해력
<길벗스쿨>

초등 3학년 통통이랑 함께 공부하게 된 기적의 독해력 2단계입니다.

통통이는 초등 1학년 2학년 모두 학교에서 다독상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지요..
물론 책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락도 좋아하고 뛰어 놀기도 좋아하지요.
엄마 마음에선 책에 빠져 사는 아이들이랑과는 비교되는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좋아는 하나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지도 조금 의구심이 생깁니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기적의 독해력

다양한 주제의 글을 접해보고 독해전략도 익혀서

 통통이의 독해력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길 희망해 봅니다.

기적의 독해력은
30일 독해 완성 프로그램으로 39개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문제집입니다.
이렇게 5주 독해완성계획표가 있으니 아이랑 함께 공부하기 좋은거 같네요..

왜 독해력인가?

독해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며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 바로 독해력이다.

독해력을 잘 다져 놓으면 모든 공부가 쉬워진다.

스스로 읽는 힘을 키워야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의사소통 역량도 기를 수 있다.

문학: 비문학 비율이 40:60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글을 두루두루 읽을 수 있을꺼 같았습니다.

보는 독해 코너에서는 배울 전략을 언급하여 문제를 푸는 방향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예시문제를 제시하면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알려주고
또 다른 형식의 문제들도 제시해주므로 아이랑 함께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아이랑 보는 독해코너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큰 공부가 되더라구요..

1일차 수업에 제시 된 동시입니다...
제목 아빠의 잠버릇
아이는 무덤덤하게 시를 읽는 듯 ㅎㅎㅎ
시를 읽고 문제를 풀이해 나갔습니다.

근데 저는 이 시가 너무 감동적이더라구요..
문제집에 제시되는 시는 고만고만한 수준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을 넣어 시를 읽어주어 보았습니다.
엄마의 느낌도 말해주고, 우리의 일상에 대입해서 상황 설명도 해 주니 다시금 글을 읽어보더라구요.

각 지문당 제시되는 문제도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꺼 같았습니다.
또 부담감을 갖고 풀이할꺼 같지도 않았습니다.

하루 한편의 글을 읽고 그 글을 파악하고 문제풀이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 나갈 수 있을꺼라는 믿음 생겼습니다.

지문의 길이는 글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비문학에 제시된 지문은 점점 길어지고 내용도 다양해졌습니다..


통통이랑 함께 하게된 기적의 독해력 30일 프로젝트
보인다! 풀린다! 잡았다!
이렇게 외칠 그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풀이해 보려합니다..


배울 게 많아지는 초등 3~4학년이라면 한번 쯤은 풀이해 보아야 될 문제집!!
독해가 답이다
기적의 독해력
아이는 자신감 up!!  엄마는 안심하게 되는 문제집!!

추천합니다.
역시 길벗스쿨.. 이네요...

어느 날 아침,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젖니빠지는 이야기, 감동과 재미가 있는 이야기

어느 날 아침 - 195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ㅣ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18년 1월

어느 날 아침

7살 10살 공주들이랑 함께 읽어본 책입니다.
아이도 엄마도 미소짓게 하는  감동적인 이쁜책이었습니다.

7살 아이는 자기도 겪게 될... 젖니 빠지는 순간을 상상하며 집중해 이야기를 듣는 듯 했구요..
10살 아이는 혼자서 피식피식 웃으며 젖니가 빠졌던 순간이 기억나 더 재밌게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한편의 영화같은 동화책.....
단색의 그림속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 건강함, 평화로움, 소박함, 이웃간의 정까지..
현대.. 도시생활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잊고 있는 감정들이... 책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6~7살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 아이만이 할 수 있는 기발한 생각들이 재밌었습니다.


샐은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이가 흔들립니다..
샐은 약간 들뜸과 흥분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지요..
샐은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샐의 친구들인 동물들도 자신처럼 이가 나는지? 또 소원을 말하는지??
샐은 쉬지않고 말을 합니다... 그 또래 아이들처럼요...
그러던 순간.. 깜작 놀랄 일이 일어나죠..
슬프면서도 재밌고 웃긴 상황....

책을 읽을수록 샐의 감정이 우리에게 그대로 전해집니다.
샐의 행동과 감정에 따라 책을 읽는이도 웃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젖니가 빠진 주인공 샐처럼...
우리아이도 어느 날 아침... 그런 일이 일어나겠죠..
주인공 샐이 의젓한 언니가 되어가듯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의젓한 언니, 오빠들로 성장할꺼라는 믿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즐거움을 남겨주는 동화책

<<어느날 아침>>

젖니 빠지는 시기의 아이들부터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동화책이네요..^^

또 누굴까? <도토리숲> , 유아도서, 재치있고 아기자기한 그림동화

또 누굴까? ㅣ 꼬마숲 그림책 2
김주경 지음 / 도토리숲 / 2018년 1월

 또? 누굴까
<도토리숲>

7살 아이랑 함께 읽어본 그림동화책
장면장면 마다 나오는 동물들의 행동에 담겨져 있는 누군가의 평소모습...
엄마가 보기에도 뜨금할 정도로 그 모습이 잘 들어나 있더라구요..
엄마인 제가 보면서도 미소짓게 되는 예쁜 동화책

아빠의 사랑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그림책


재치있고 아기자기한 그림들
짧은 글밥으로 아이가 스스로 읽기에도 딱!! 좋아요..^^

그림책을 보면서
평소 자기곁에도 이런 행동을 하는... 해주는....
소중한 존재가 있음을 아이도 느낄 수 있겠죠..

제목부터 의문을 던지며 누구인지 맞혀보라고 합니다.
큰아이 초등언니는 첫장면에서 큰소리로 아빠라고 말하네요..
하지만 요녀석은 몇장 더 읽고나서야.. 드뎌 아빠라는 말이 나옵니다..

선한 눈동자로 나를 쳐다 봐 주던 동물... 그들이 하는 행동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도 아이도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책이었습니다..

동화속에선 아빠의 행동만이 고스란히 들어나는게 아니랍니다...

장난꾸러기 귀염둥이 우리아이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예쁜색, 재치있고 아기자기한 그림때문인가요..
책을 보고난 뒤 그림그리기를 여러번 하더라구요..

울 콩이는 자기가 생각하는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콩이가 그린 아빠와 엄마의 모습입니다..
콩이가 보기엔 아빠와 엄마가 이런 모습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느낀걸까요..ㅋㅋㅋ

책을 읽어내려갈수록...
<또? 누굴까>의 짝꿍책인  <누굴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도 생기더라구요..
엄마는 어떤 모습과 색감으로 표현했을지..우리아이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또? 누굴까
아빠의 사랑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그림동화책

4~7세 유아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입니다... 초등아이도 좋아하더라구요..ㅎㅎㅎ
엄마들도 함께 읽으면서 미소짓을 수 있는 책... 재밌었습니다....

꿈을 향해 노력하다. 여운과 감동을 선사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저 하늘을 ㅣ 키쿠다 마리코 감성 그림책 시리즈 4
키쿠다 마리코 글.그림, 최혜정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