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이 초상권 그래 책이야 33
김희정 지음, 정용환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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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이 초상권

출판사 잇츠북어린이

초등5학년, 초등2학년 여아들과 엄마가 읽어 본 재미난 이야기책입니다.

초등5학년 통통이는 책 표지를 보고 "나랑 닮았어..."라고 말합니다.

예측하시는대로 통통이는 통통 뚱뚱한 아이입니다.

주인공 미솔이와 너무나도 닮은 아이이지요..

미솔이를 보면서 우리 통통이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미솔이 엄마처럼 아이들의 초상권을 침해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모진 말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뚱뚱이 초상권> 엄마도 아이도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미솔이는 자신의 외모 보다는 맛있는 음식 먹기를 더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자신이 뚱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자존감도 조금 낮았습니다.

엄마와의 초상권 전쟁.. 전학생 오레와의 관계를 통해 미솔이는 성장해 나갑니다.

미솔이는 멋진 아이입니다.

그 성장이 너무나도 반갑고 고맙습니다.

<뚱뚱이 초상권>에서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 동성 친구와의 관계, 이성 친구와의 관계가 등장합니다.

이런 관계속에서 외모에 대한 편향된 시선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 이러한 관계속에서 아이가 다양한 모습으로도 변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솔이가 오레라는 근사한 친구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엄마는 날씬, 미솔이는 뚱뚱..

날씬한 엄마는 별그램에 멋진 사진을 올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즐깁니다.

그런데.. 이것이 왠말입니다. 미솔의 사진이 엄마의 별그램에 올라와 있습니다.

미솔이는 자신의 사진이 엄마의 별그램에 올라와 있는 것도 엄마의 코멘트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은 "미솔이 엄마 관종이다. 엄마가 노답이다"이라는 말을 합니다

나쁜 말이지만 엄마도 아이들 생각에 동의했습니다.

미솔이가 말합니다. "뚱뚱이도 초상권있다고!!"

미솔이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미솔이의 별그램에 엄마의 실상을 올라옵니다..

이 부분이 너무 통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미솔이 엄마를 보면서 엄마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너무 직설적을 표현하고 그들의 생각을 무시하지 않았나 반성했습니다..

엄마와 전쟁 중에도 미솔이는 먹는 것을 즐깁니다..

급식을 기대하면 학교로 향합니다..

이 부분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초등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학교 급식 아닐까요..

엄마와의 전쟁중에도 밥이 꿀맛이라는 미솔이가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미솔이가 달라졌습니다.

엄마와의 전쟁중에서도 맛있던 밥이..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식욕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새로 전학온 "오레"라는 친구 때문이죠..

오레, 지유, 미솔이의 삼각 관계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엄마는 미솔이 편입니다.

엄마와 미솔이의 생각이 다를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같습니다.

엄마와 미솔이가 화해를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미솔이와 오레는 어떤 관계로 발전했을까요.?.^^

통통이는 <뚱뚱이 초상권> 읽고

평소 호감을 느끼던 남자 사람 친구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나왔을까요^^

통통이도 미솔처럼 좋은 친구를 사귀기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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