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마법의 시간 여행4번째 이야기. 춘향전의 원작이야기. 아름다운 전설의 사랑이야기.

서연이와 구슬아씨 ㅣ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4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0년 10월

서연이와 구슬아씨

출판사 가문비틴틴북스

초등5학년 초등2학년 여아들과 엄마가 읽어본 재미난 판타지 역사 로맨스 책입니다.

우선 작화가 아이들의 시선이 사로 잡았습니다.

"이런 작화의 이야기는 재미 있을 수 밖에 없어"라며 아이들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보아도 그림이 참 이쁘게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역사 판타지 시간 여행물입니다.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가 서울 근교를 서로 번갈아가며 차지하던 시대의 이야기이지요..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고구려의 안장왕과 백제의 한씨 미녀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 책이라고 합니다.

고구려 안장왕과 백제의 한씨 미녀 이야기는 춘향전의 원전이기도 합니다.

<서연이와 구슬아씨> 이야기는 춘향전과 비슷한 구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서연이가 구슬아씨가 되고 책을 읽는 아이들이 구슬아씨가 됩니다.

구슬 아씨가 흥안(훗날 고구려 안장왕)을 보고 사랑에 빠질 때 아이들도 함께 사랑에 빠져 듭니다.

구슬 아씨가 태수 협두원에게 협박을 당할 때 함께 슬퍼하고 당차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아이들은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모습을 하고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데

고구려사람 백제사람이 이것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는 말도 합니다.

엄마 입장에선 구슬 아씨가 흥안의 얼굴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전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서로의 생김새에 대한 호감도말고도 서로의 가치관이 맞았길 바랍니다.

서연이와 마법의 시간여행 4번째 이야기인 <서연이와 구슬아씨>

재미있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안장왕 백제 무령왕 시대의 서울 근교 백성들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시대상도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흥안과 구슬 아씨의 로맨스가 가슴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구슬 아씨를 구출하기 위한 고구려 군대의 구출작전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서연이가 판타지랜드의 롤모델 찾기 체험을 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실제로도 이런 판탄지랜드가 있다면 얼마나 실감나고 재미있을까요..

서연이는 학교에서 배운 한국 역사 속 인물이 되어 역사체험을 하게 됩니다.

서연이는 백제의 구슬 아씨가 되었고 흥안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구슬 아씨도 정말 이쁘고 청순하게 표현되었지만

남자 주인공 흥안 역시 훈남 꽃미남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구슬 아씨가 백제 평민이기 때문에 평민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기차관을 갖고 살아갔을지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슬 아씨는 다른 사람들 몰래 몰래 흥안을 만납니다.

흥안에게 비밀이 있습니다.

구슬 아씨는 그 비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흥안에게 마음이 갑니다.

흥안을 만날수록 구슬 아씨는 흥안을 사랑하게 됩니다.

흥안이 비밀이 많은 것도 백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흥안에 대한 마음은 커져만 갑니다.

어느 날 흥안은 구슬 아씨에게 자신이 고구려 사람이며 고구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시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백제를 떠납니다.

구슬 아씨는 흥안을 끝까지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흥안이 떠난 후.. 태주 협두원이 등장합니다..

구슬 아씨에게 시련이 닦칩니다.

협두원은 구슬 아씨를 자신의 첩으로 만들기 위해 갖가지 흉악한 짓을 합니다..

끝까지 협두원에게 당찬 모습으로 맞서는 구슬 아씨가 멋있게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구슬 아씨처럼 협두원에게 넘어가지 않고

흥안을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을 합니다.

엄마 역시 자신없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흥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흥안은 구슬 아씨를 다시 만나러 올까요..

흥안이 다시 구슬 아씨를 만나러 온다는 것은 고구려가 백제를 쳐들어 온다는 이야기인데

기뻐해야 할 이야기일까요 슬퍼해야 할 이야기일까요..

서연이가 체험하는 판타지 역사 시간여행

서연이는 무사히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왔을까요..

역사속 인물.. 역사속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되는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구슬 아씨와 흥안의 사랑이야기 그 진짜 끝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역사를 재미있게 더 즐겁게 공부하게금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입니다.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