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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돋는 시간
민경혜 지음, 이은미 그림 / 한림출판사 / 2020년 10월
평점 :

새싹이 돋는 시간
출판사 한림출판사
친구의 의미와 우정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전학 온 친구에 대한 기존 친구들의 텃새, 질투심이 불러온 사건으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윤지는 반에서 아웃사이더입니다.
혼자 있는 것은 외롭지만 친구들에게 다가 가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윤지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윤지는 스스로 회색빛 세상에 갖혀 있습니다.
어느 날 반에서 가장 인기 많은 친구 채린이가 다가옵니다.
낯설었지만 채린이와 친해지는 것이 싫지 않았습니다.
채린이와 친해지니 다른 친구들도 윤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채린이는 반에서 가장 인기 많은 친구입니다.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해왔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라고 믿는 친구입니다.
수진이는 전학 온 친구입니다.
예쁜 얼굴에 호감형 친구로 반 아이에게 큰 관심을 받습니다.

모든 일은 수진이가 전학오던 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수진이가 전학오고 친구들에게서 큰 관심을 받자 채린이는 질투심과 위기감을 느낍니다.
채린이는 수진이를 따돌리기 위해 윤지에게 다가왔습니다.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지요.
윤지는 채린이의 의도를 몰랐습니다.
채린이는 친구라는 이름을 앞세워 윤지를 이용했습니다.
윤지는 채린이가 수진이를 괴롭히는 것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라서 못본 척, 모르는 척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다가 큰 사건이 터지지요..
윤지는 선생님 앞에 앉아 있습니다.
수진이를 괴롭했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윤지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윤지는 한참을 고민합니다.
윤지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윤지가 채린이 집에 초대받아 간 날입니다.
윤지는 채린이엄마를 보고 자신의 엄마를 생각합니다.
채린이엄마께서 몬스테라 줄기 하나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 몬스테라 한 줄기가 윤지에게 새로운 변화를 불러 일으꼈습니다.
엄마의 죽음으로 슬픔과 어둠으로 가득 차 있던 윤지의 마음이 조금씩 변해갑니다..
몬스테라의 초록잎을 보면서
엄마의 사랑과 엄마가 들려주셨던 따뜻한 말들이 기억나기 시작합니다.
윤지의 마음에 새싹이 돋아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윤지의 모습입니다.
환하게 빛이 납니다. 회색의 세상에 갖혀 있을 아이가 아닙니다.
새싹이 돋아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뿐입니다.
이 번 사건이 윤지에게 새싹이 돋아날 때가 되었음을 알려준 것은 아닐까요.
사건의 결말은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든 일이 잘 해결되었을것 같아요..
채린이도 수진이도 윤지도 모두모두 친하게 지내고 있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