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 있는 돼지 슈펙
존 색스비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유영미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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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 있는 돼지 슈펙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존 색스비 지음

셰펠 농장에 살고 있는 에두아르트 슈펙이라는 돼지의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 있고 멋지다고 생각 하는 돼지 슈펙은

도대체 되는 일이라곤 없습니다.

에두아르트 슈펙의 장난과 그가 행하는 갖가지 계획들은 늘 엉망이 되고

다른 친구들에게 속아서 역으로 비웃음거리가 되거나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낭패를 당하는 슈펙이 불쌍해 보이기도 하고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에두아르트 슈펙이 들려주는 29개의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슈펙의 계획대로 생각대로 세상이 흘려 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ㅎㅎㅎ

하지만 그가 계획한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어서 역으로 더 재미있었습니다...

에두아르트 슈펙의 일상 속 모습에서 인간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에두아르트 슈펙을 보고 있으면

명망 높고 존경받는 우리 사회 높으 신 분들도 생각납니다.

자신의 멋에 취해 사는 예술가도 생각납니다.

자신이 제일 똑똑하고 자신이 제일 현명하다고 행동하는 분도 생각납니다.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분도 생각납니다.

남을 골탕먹이려다 역으로 자신이 골탕먹는 분도 생각납니다.

코로나 집콕시대

<세상에서 가장 교양 있고 품위있는 돼지 슈펙>

가볍게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에두아르트 슈펙이 셰펠 농장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셰펠 농장에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에두아르트 슈펙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금색 끈이 달린 빨간 비단 가운을 선물받고 싶었어요.

하지만 친구들에게는 받고 싶은 선물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셰펠 아저씨께 빨간 비단 가운을 선물 받을 확률은 없었으니깐요..

그러다가 친구의 놀림에 자신도 모르게 빨간 비단 가운을 선물받을거라고 말해 버립니다.

에두아르트 슈펙은 머리가 아픕니다.

선물을 받지 못한 자신이 놀림를 당할 것을 뻔했으니깐요.ㅠㅠ

그 때, 셰펠 농장에 불이 났습니다.

생각과 달리.. 에두아르트 슈펙은 용감하게 불 끄는 것을 돕습니다.

다행스럽게 큰 피해 없이 불은 꺼지고

에두아르트 슈펙은 빨간 비단 가운을 선물 받게 됩니다.

슈펙은 빨간 비단 가운을 입고 당당하게 셰펠 농장을 거닐고 다녔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기 전까지는 에두아르트 슈펙이 허영심 많고 자만심에 빠진 몰상식한 돼지로만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크리스마스 선물 빨간색 비단 가운 이야기를 읽고 나서부터는

에두아르트 슈펙이 사랑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당하니깐 정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ㅎ

우리 주변에도 허영심 많고 자만심에 빠진 사람들 꼭 있잖아요.

그 사람들이 나일 수도 있고, 내 주변인일 수도 있꼬..

그런 사람들을 싫어하긴 하지만..그 사람들에게도 좋은 면 긍정적인 면은 있으니깐

에두아르트 슈펙을 읽으면서 인간 사회, 인간 관계를 돌이켜 볼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슈펙은 시끄러운 개구리들의 음악회를 막으려다 총에 맞기도 하고

꿀을 먹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가 우연한 사고로 큰 봉변을 당하기도 합니다.

높은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셜록 슈펙이 되기도 합니다.

크림을 훔쳐먹다가 들켜서 혼이 나기도 합니다.

암퇘지가 손님으로 방문했을 때는 병이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쓰디쓴 약을 먹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집콕시대

슈펙의 익살스러운 모험담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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